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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혁신클러스터, 양산 추가 지정 추진..
정치

혁신클러스터, 양산 추가 지정 추진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입력 2008/10/14 10:45 수정 2008.10.14 11:37
허범도, ‘부품소재 클러스터’ 특화 주장

양산을 동남권 경제벨트 혁신 클러스터 지역으로 포함해 ‘부품소재 클러스터’로 특화 육성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9일 허범도 의원(한나라)은 한국산업단지공단 국정감사에서 현재 12개 산업단지 클러스터 외에 양산을 추가 지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현재 동남권 경제벨트 중 혁신 클러스터는 울산의 자동차, 창원의 기계, 부산의 조선기자재로 각각 특화되어 있다”며 “하지만 양산은 이들 클러스터 지역에 인접한데다 1천400여개의 대·중소 부품소재 기업이 밀집되어 있어 양산을 이들 클러스터 지역과 연계된 부품소재 클러스터로 특화·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허 의원에 따르면 국내 부품소재 기술이 선진국과 비교해 80% 수준으로 원천기술이 포함된 첨단 부품소재의 경우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 따라서 원천기술 확보에 필요한 대규모 R&D 투자를 통해 부품소재 산업지역을 육성하는 것이 국가 경쟁력을 위해서 바람직한 일이라는 주장이다.

허 의원은 이미 1천400여개의 부품소재 기업이 밀집한 양산은 부산·울산·경남을 연결하는 요충지로 양산이 부품소재 클러스터로 지정될 경우 양산과 인접한 나머지 부산 녹산, 울산, 창원 등 동남권 전체 클러스터와 상승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허 의원은 한국산업단지공단에 이 같은 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요구하고,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허 의원은 “주무부처인 지식경제부에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추가 지정 여부를 확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 의원의 이러한 주장이 구체화될 경우 양산의 유망 기업들이 R&D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 경제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현재 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지정한 혁신클러스터는 2005년 반월 시화, 구미, 창원, 울산, 광주, 원주, 군산 등 7개 지역이며, 2008년 인천 남동, 부산 녹산, 전남 대불, 대구 성서, 충북 오창 등 5개 지역이 추가로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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