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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지역 근로자들의 사기진작과 화합을 위해 개최되어온 한국노총 양산지부배 근로자 체육대회가 올해도 참여 업체 근로자들의 한마당 잔치로 치러졌다.

한국노총 양산지부(지부장 이성경)가 마련한 '2008 한국노총 양산지부배 근로자 체육대회'에는 35개 업체별 팀과 근로자 500여명이 축구, 족구, 배드민턴 탁구, 볼링 등 5개 종목에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날 오전 9시 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개회식을 가진 체육대회는 참가 종목별로 종합운동장 보조구장(축구), 수질정화공원 내 족구장(족구), 양산탁구장(탁구), 양주초 체육관(배드민턴), 베스트볼링장(볼링) 등으로 경기장을 나눠 하루 종일 진행됐다.
　
대회에 앞서 개회사를 통해 이성경 지부장은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양산지역 근로자들이 화합을 꿈꾸는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참가자 모두가 마음을 모아달라"며 "오늘 이 자리가 생산현장에서도 근로자들이 힘을 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참석한 근로자들은 자신의 팀이 경기를 하는 내내 운동장 곁에서 열띤 응원을 보내는가 하면 가족 단위로 참석해 먹거리를 함께 나누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조아무개(43, 롯데칠성) 씨는 "해마다 근로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화합을 나누는 일이 이제는 당연한 듯 여겨진다"며 "날씨처럼 화창한 기분으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더욱 뜻 깊은 자리"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종합우승은 넥센타이어가 3년 연속으로 차지해 최고 실력을 뽐냈다.


<대회결과>
종합우승 : 넥센타이어
축구 우승 : 넥센타이어
족구 우승 : 넥센타이어
탁구 우승 : 코카콜라
배드민턴 우승 : 코카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