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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국감 현장 시찰을 통해 양산부산대학병원과 어린이병원의 개원 준비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
ⓒ 양산시민신문 |
지난 17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는 신도시에 위치한 양산부산대학병원을 방문, 국비가 지원된 어린이병원 개원 상황을 살펴봤다. 이날 국감 현지 시찰에서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은 어린이병원 건립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어린이병원 운영과 관련한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양산부산대학병원 백승완 원장은 "어린이병원의 경우 낮은 의료보험 수가로 인해 적자가 불가피하다"며 "공공의료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보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어린이병원의 경우 성인병원과 같이 진료에 필요한 대부분의 전공의를 갖추고 있어야 하지만 현재 법률상 소아과의 적용을 받아 전공의 배정이 불합리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따라서 어린이병원의 경우 전공의 선발법을 개정하거나 특별법을 통해 보완해야 한다는 것.
이러한 병원측의 설명에 대해 보건복지가족위 위원들은 공감대를 표시하면서 국고 보조와 제도 개선에 협조키로 했다. 병원측의 설명이 끝난 후 위원들은 개원을 앞두고 있는 병원 건물을 둘러보면서 새로운 시설에 만족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한편 11월 개원 예정인 양산부산대학병원 내 어린이병원은 사업비 474억원이 투입돼 일반병상 140석, 특수병상 100석으로 서울대와 연세대 어린이병원과 함께 3번째로 양산에 들어선다.
또한 진료가 시작되는 11월 24일부터 전체 병상 240석 가운데 192석을 개원하며, 개설되는 진료과는 13개 진료과, 1개 전문센터, 17개 클리닉으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