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편견에 대해 경찰의 날을 맞아 만난 하진태 양산경찰서장은 시민과의 '소통'과 '배려'로 친절한 경찰상을 확립하기 위해 늘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의 날을 맞아 하 서장으로부터 '양산경찰의 표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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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하진태 서장(사진)은 지난 4월 양산경찰서에 취임한 후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경찰서를 운영해왔다.
'보다 신속하게, 보다 친절하게, 보다 공정하게'라는 슬로건은 하 서장이 경찰 식구들과 시민들에게 경찰서 운영에 관해 말하고 싶은 생각은 한 줄로 요약하고 있다.
이른 바 '정성치안'이라는 목표는 양산경찰서가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든든한 지킴이로, 어려운 이웃의 아픔을 나누는 봉사자로 시민들에게 자리잡기 위한 노력이다.
하 서장은 "경찰의 기본 업무인 치안 유지 외에 밖으로는 어려운 이웃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안으로는 격식을 떠난 수평적 조직 문화 창달로 '소통'과 '배려'가 양산경찰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한 번 발생한 범죄는 회복이 어렵다는 사실을 잘 알고 각종 범죄에 대해 예방활동을 강화해왔다. 방범용 CCTV를 확대 설치한다던가 범죄발생 우려지역에 대해 경찰을 사전 배치해 입체적인 수사 지휘가 가능하도록 한 것은 이러한 범죄예방활동의 사례이기도 하다.
하 서장은 "단기간 동안 도시가 개발되면서 각종 범죄도 늘고 있다"며 "급증하는 치안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각종 통계자료에 의한 과학적인 분석으로 경찰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부족한 경찰력을 증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상부기관에 건의 중이며 시민들이 생업에 안심하고 종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이 친절하게 시민에게 다가설 수 있도록 민원인들의 전화 응대에 대해서도 특별 지시를 내리는 등 시민과 경찰이 하나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외국인근로자들이 늘어나면서 각종 범죄에 노출되는 만큼 지구대에 베트남어를 전공하는 경찰 직원을 배치해 새로운 치안활동에도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고.
경찰의 날을 맞아 하 서장은 경찰 식구들에게도 "열악한 환경 속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만큼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양산 경찰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신뢰를 받기 위해 꾸준한 자기 혁신으로 전 직원이 한 마음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하 서장은 양산 경찰의 숙원사업이었던 경찰서 이전에 관해서는 지난해 11월 신도시 물금 지역에 부지가 확보돼 올해 안으로 기본설계를 마치고, 내년 후반기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