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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 항일독립운동 기린다..
사회

양산 항일독립운동 기린다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255호 입력 2008/11/11 10:20 수정 2008.11.11 10:23
물금 가촌리에 5억원 들여 기념탑 세워

ⓒ 양산시민신문
우리 지역 선조들이 일제의 국권침탈에 항거했던 항일독립운동의 정신을 기리는 조형물이 시민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탑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형우, 이하 추진위)는 지난 7일 서울 소재 아름다운세상조형연구소(대표 이경순)측과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4일 기공식을 갖기로 했다.

사업비 5억원을 들여 조성될 기념탑은 내년 2월중 준공하여 3.1절 90주년 행사를 치를 예정이다.

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탑이 들어설 자리는 물금읍 가촌리 신도시 7호 근린공원으로 과거 청룡등으로 불리는 야산의 정상부이다.

기념탑 공모에 당선된 작품은 태극기를 소재로 한 기단 위에 폭 4.5m, 높이 15.7m의 기념탑을 세우고 후면에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헌시 및 위패벽과 좌우 각 1점씩 항일운동을 기린 부조(浮彫)가 조성된다.

추진위 관계자는 “일제시대 선조들이 참여한 4대 항일운동, 즉 의병활동과 만세운동, 농민조합투쟁과 임시정부 활동을 상징하는 4개의 탑신이 양산의 미래를 상징하는 대형 유리구슬을 떠받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했다.

2007년 초 결성된 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탑건립추진위원회는 당초 예정지로 거론된 중부동 옛 양산시장터가 역사적 발원지로서 의미가 있으나 탑과 추모공간의 설치공간이 협소해 몇 차례의 논의를 거쳐 이 곳으로 위치를 정했다.

이형우 위원장은 “오랫동안 시민들이 소망하던 사업이 시와 의회, 토지공사의 지원과 각계각층의 위원들의 노력으로 착공하게 돼 감격스럽다”며, “국내에서 명망있는 업체의 좋은 작품이 선정돼 양산의 랜드마크로서 예술적 가치도 대단한 기념탑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감회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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