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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의정비 심의 “생각대로 하면 되고”..
사회

의정비 심의 “생각대로 하면 되고”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257호 입력 2008/11/25 10:26 수정 2008.11.25 10:30
여론조사보다 높은 3천730만원 책정

양산시의회 의원들의 내년 의정비가 3천730만원으로 결정됐다.

하지만 의정비심의위원회(위원장 김영돈, 이하 심의위)가 최종 결정한 금액은 심의위가 2차 회의를 통해 잠정결정한 3천695만원보다 35만원 늘어난 금액으로 여론조사 결과 잠정금액보다 더 낮게 책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었음에도 의정비가 상향 조정된 배경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관련기사 사회면>

심의위는 지난 20일 제3차 회의를 열고 시민여론조사를 실시키로 한 결과를 검토, 최종 의정비를 확정짓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15, 16일 이틀간에 걸쳐 실시된 여론조사는 20대 이상 양산 거주 시민 1천324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방식으로 실시됐다.

이날 심의위에 보고된 설문조사 결과는 잠정금액인 3천695만원을 기준으로 더 높게 책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2.6%, 더 낮게 책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53.3%, 잠정금액이 적정하다는 의견이 44.1%로 나타났다. 하지만 심의위가 최종 결정한 것은 잠정금액보다 높은 금액인 3천730만원.

공개된 심의위 회의록에 따르면 심의위원들은 여론조사기관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후 각자 여론조사를 감안해 서면으로 최종 금액을 제출한 뒤 전체 금액에 대한 산술평균을 낸 금액을 최종 금액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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