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시에 따르면 최근 시의회에 '보육교사 처우개선비 지원 계획'을 보고하고, 내년부터 지역 내 보육교사에 월 3만원에서 10만원까지 차등적으로 장기근속 수당을 지원키로 했다는 것. 또한 보건복지가족부가 시행하는 보육시설 평가인증제를 통과한 시설에 대해서는 보육교사 처우개선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양산지역의 경우 보육교사의 잦은 이직으로 인해 보육서비스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고 판단, 우수한 보육교사들이 장기근무를 통해 안정적인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산, 울산 등 인근 대도시 지역으로 근무를 선호하는 탓에 지역 내 보육시설에서 우수한 보육교사를 확보하는 일에 어려움을 겪고 있
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시는 동일 시설에 2년 이상 근무하는 장기근속자에 장기근속 수당을 지급키로 하고 2년 이상 월 3만원, 3년 이상 월 5만원, 5년 이상 월 1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보건복지가족부가 제시한 보육시설 기준을 충족해 평가인증을 받은 보육시설에 대해서는 보육교사 1인당 월 14만원(경남도 사업비 포함)의 처우개선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11월 현재 지역 내 보육시설은 모두 241곳이며 812명의 보육교사가 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년 미만 근무한 보육교사가 508명(53%)으로 절반이 넘는 교사가 1년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건복지가족부가 평가인증한 보육시설은 모두 21곳이며, 추가로 평가인증을 받기 위해 신청하거나 준비 중인 보육시설은 모두 52곳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