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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지난 23일 양산중앙교회 비전센터에서는 2쌍의 다문화가정이 평생을 함께한다는 약속과 함께 첫 걸음을 시작했다.
바르게살기운동 양산시협의회(회장 지상명)가 주관하고 양산시 네트워크 다문화분과위원회가 후원한 이날 합동결혼식은 지역 내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다문화 가정이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바르게살기운동 양산시협의회가 어려운 형편으로 제대로 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부부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합동결혼식에는 올해 장수영·하세가와 하루미(일본), 김호태·홍팡(중국) 씨가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식이 열린 비전센터에는 두 부부의 친지들과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회원, 양산네트워크 다문화 분과위원회 회원 외에도 구도권 부시장, 정재환 시의회 의장 등 내빈이 참석해 이들의 앞날을 축하했다.
김영규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경남본부 고문이 주례를 맡아 한국사회, 양산지역의 일원으로 이들 부부가 모범적인 가정을 꾸려갈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또한 지역 업체와 단체들이 결혼을 축하하며 작은 성의를 표시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결혼식이 진행됐다.
이번 합동결혼식을 주관한 지상명 바르게살기운동 양산시협의회장은 “이제 다문화가정은 양산 뿐만 아니라 전국 아니 세계적인 추세”라며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일에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가 필수이며 다양한 가치관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건강한 사회를 위해 모두가 한 걸음씩 걸어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바르게살기운동 양산시협의회와 양산네트워크는 이번 합동결혼식을 계기로 지역 내 어려운 형편에 있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