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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역사 임대 ‘책임 미루기’..
사회

역사 임대 ‘책임 미루기’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259호 입력 2008/12/09 10:20 수정 2008.12.09 10:25
부산교통공사, 외주업체 대책 언급 회피

부산지하철 양산선 구간 가운데 개통한 남양산역과 양산역 공공시설 임대를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책임을 져야 할 부산교통공사와 역사 위탁운영업체가 책임을 미루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본지 258호, 2008년 12월 2일자>

최근 교통공사는 역사 내 시설 운영을 맡긴 외주업체가 남양산역 필로티 아래 부분 주차장 시설을 가구백화점을 유치하기 위해 신청한 임시사용승인을 허락했으나 시민들의 반발이 커지자 임시사용을 위해 설치한 가설건축물 일부를 철거하고, 주차장을 개방키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교통공사는 외주업체가 임시사용승인 신청을 해와 사용승인을 하기는 했지만 가설건축물의 경우 해당 지자체의 건축 허가 등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것이어서 교통공사가 가설건축물 설치를 승인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음식점 용도로 활용키로 한 것으로 알려진 양산역 시민휴식공간에 대해서도 외주업체측에서 그런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용승인 신청이 들어오지 않아 계획 시행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외주업체측 역시 “확인해줄 수 없다”며 사실상 취재를 거부하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시의회는 오는 16일 본회의장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한 건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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