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하북면 지역활성화 방안, 시가 마련해야"..
정치

"하북면 지역활성화 방안, 시가 마련해야"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261호 입력 2008/12/24 10:32 수정 2008.12.24 10:37
'양산비전 2020', 하북지역 관광 활성화 계획 반영

●제101회 2차 정례회 시정질문

최근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지역 경기를 되살리고자 기업 유치 서명 운동에 돌입한 하북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가 적극적으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 양산시민신문 
박인주 의원(한나라, 상ㆍ하북ㆍ동면)은 시정질문을 통해 경기침체와 유동인구 감소, 상권 위축 등으로 하북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시가 중장기적인 전략을 마련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하북면의 경우 주민등록상 인구는 현재 1만81명으로 10년전과 비교해 500여명이 감소하는데 그쳤지만 인근 울주군에 위치한 삼성SDI 종업원이 8천명에서 2천명 수준으로 크게 감소해 지역 상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통도사나들목의 이전 이후 하북면을 거쳐 가는 유동인구가 크게 감소했고, 통도사를 찾는 관광객 역시 해마다 급감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하북 경제를 움직이는 근간이 관광객과 외지 근로자들임을 분명히 하고, 이를 유치할 수 있는 방안을 집행부에 주문했다.
 
박 의원은 "통도사와 내원사의 입장료를 폐지하고, 내원사~한송예술인촌~통도사~통도환타지아를 연계하는 문화관광루트의 개발과 백록리 일대를 체험 중심의 관광단지로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장기적으로는 KTX 울산역 개통에 맞춰 지역 역세권을 공동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답변에 나선 김주홍 총무국장은 특정 지역에 한정된 개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어렵다는 전제를 밝히면서도 하북 지역에 특별한 관심을 두고 '양산 비전 2020'에 하북 지역을 포함한 지역 발전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겠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밝혔다.
 
또한 김 총무국장은 박 의원이 제시한 통도사, 내원사 입장료 폐지에 대해서는 조계종 종단 차원에서 결정되는 사안인만큼 어려움이 많다며 시가 입장료 전액을 보전하는 방안 등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할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보충질문을 통해 체류형 관광을 위해 '통도사 문화의 거리', '내원사 10리 연등 거리' 등 특색있는 관광자원 개발을 촉구했다. 김 총무국장은 이러한 박 의원의 질문에 대해 적극 검토해 추진가능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하북지역은 현재 삼성SDI 신규사업 유치를 위해 지역 단체별로 현수막을 내걸고,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