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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김 의원에 따르면 부산 시계초과요금을 내는 김해보다 높은 요금 산정으로 웅상 주민들이 불이익을 보고 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김해는 시계초과요금을 100원 내는 반면 웅상 주민들은 300원을 내고 있는 현실 자체가 모순이라며 노선이 훨씬 긴 김해보다 많은 요금을 내는 것은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답변에 나선 안효철 도시건설국장은 시계초과요금 폐지를 위해 부산시와 그동안 협의를 벌여 왔지만 2007년 5월 시내버스 준공영제 실시로 버스적자분 재정지원이 연간 1천억원에 육박해 부산시가 요금폐지에 부정적이어서 협의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것. 오히려 부산시는 2006년 부산시내버스 무료환승 실시에 따라 웅상지역 주민이 무료환승의 혜택을 보고 있어 양산에서 무료환승에 따른 재정지원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웅상지역의 시계초과요금이 폐지될 경우 형평성에 의해 지역 시내버스 언양~명륜동,양산~구포 노선의 시계초과요금 역시 폐지되어야 해 시의 재정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나왔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시장 공약 사업으로 웅상지역 시계초과요금 폐지가 거론된 만큼 최소한 김해와 형평성을 이룰 수 있는 수준까지는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며 집행부가 보다 의지를 가지고 협상에 임해줄 것을 요청했으며,안 국장 역시 전향적인 태도로 협상을 지속할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김 의원은 웅상지역에서 가장 큰 아파트 단지인 천성리버타운(1천300여세대)를 경유하는 1002번 버스가 일반버스에서 좌석버스로 변경돼 주민들이 불이익을 받게 됐다며 진상 조사를 요구했고,업지역인 용당까지 버스가 운행되지 않아 공단 근로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집행부의 대책을 묻기도 했다. 시는 이에 대한 후속 조치를 마련해 시의회에 보고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