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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2009년 주요사업 1 중앙ㆍ삼성ㆍ강서동
중심지다운 도심 환경 만들기 주력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263호 입력 2009/01/06 11:04 수정 2009.01.06 11:10
하수관거 정비, 송전선로 지중화 등 기반시설 정비 본격 추진

양산천 구름다리, 유물전시관 등 시설 확충과 경관 정비 실시

ⓒ 양산시민신문
올해 양산중심지역인 중앙ㆍ삼성ㆍ강서동은 노후된 도시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새로운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명실상부한 양산의 중심지역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노력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지난해 사업을 시작한 하수관거정비사업은 민간투자방식(BTL)으로 모두 49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2011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지난해 4월 착공한 하수관거정비사업은 북정, 중부처리지구 84km 구간에 걸쳐 하수와 우수를 분리하는 관거 매설과 함께 펌프장 2곳, 배수설비 3천74곳이 설치된다.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하수관거정비사업은 지역 내 일반가정에서 사용하던 정화조를 폐쇄하고, 분뇨 및 퇴적물 악취에 대한 악취방지시설을 설치하는 등 시민생활과 직접 관련되는 것은 물론 양산천 수질개선에 크게 기여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장마철이나 집중호우 시 빗물이 하수구에 넘쳐 악취를 발생하는 사례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하수관거정비사업이 시작됨에 따라 공사현장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다수 발생하고 있지만 쾌적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다소의 불편을 감수해야할 필요가 있다"며 "공사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고 공사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동지역은 지난해 20억원의 사업비를 마련해 1차 사업을 진행했던 구도심권 지중화 사업을 위해 올해에도 15억5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남부시장 일대와 북정택지지구까지 주요간선도로 주변 전선을 모두 지중화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하수관거정비사업과 함께 진행되면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중 앙 동 

중앙동은 신도시 조성과 함께 낙후된 구도심권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노력과 신도시 지역이 양산의 새로운 중심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균형'을 최우선 과제로 개별 사업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구도심 지역을 살펴보면 지난해 7월 아케이드 사업을 준공한 남부시장에 주차장 조성비 13억2천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아케이드 사업 준공 이후 전국 지자체가 남부시장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하는 등 성공적인 재래시장 활성화 정책으로 평가받으면서 남부시장은 양산을 대표하는 재래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한 시책이다.
 
또한 기존 아케이드 사업 대상 외에 상가에도 반아케이드를 설치하기 위해 6억2천400만원의 사업비를 편성했다. 남부시장을 중심으로 형성된 구도심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책인 셈이다. 시는 남부시장 활성화를 통해 최근 세계적인 경기 침체를 극복하고, 구도심권이 부활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구도심권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통해 주거지역을 정비하고, 원활한 교통 흐름을 만들겠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북부(운동장) 도시계획도로(중1-16, 1-23호선) 20억원 ▶안다방 도시계획도로(소2-6호선) 4억원 ▶중부 도시계획도로(소2-32호선) 3억원 ▶북부시장 도시계획도로(소3-10호선) 4억원 등 도시계획도로 개설은 차량 증가로 인해 교통난을 겪고 있는 구도심권 체증 해소는 물론 도로 정비와 함께 주거지역 재정비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양산천 구름다리 설치 30억원 ▶종합운동장 시민휴식공간 조성 15억원 ▶청소년회관 건립 10억원 ▶양산천변 분수대 설치 25억원 ▶시청사 공원화 사업 20억원 ▶남부배수펌프장 유수지 체육공원 조성 8억5천만원 등 문화ㆍ체육 시설을 포함한 주민편의시설을 확충한다.
 
양산천 구름다리와 양산천변 분수대 설치, 종합운동장 시민휴식공간 등의 사업은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양산천을 보다 매력있는 곳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사업들이다.
 
특히 강서동과 연결되는 구름다리의 설치는 춘추공원과 연계돼 양산천을 중심으로 중앙동과 강서동을 연결하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남부배수펌프장 유수지 체육공원 조성은 악취 등으로 신도시지역 주민들의 민원을 낳았던 유수지를 적극활용함으로서 민원을 해소하는 동시에 신도시주민들의 여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장소로 1석2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시는 중앙동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도로변 가로수 정비는 물론 소공원, 공중화장실 정비 등에도 예산을 편성한 상태다.
↑↑ 양산천을 중심으로 중앙동과 강서동을 연결하는 구름다리(위)를 설치하고, 춘추공원과 종합운동장, 분수대 등 새로운 시민 명소로 양산천을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이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남부시장 아케이드 사업(아래)의 성공을 바탕으로 구도심권 활성화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 양산시민신문


삼 성 동

삼성동은 도시계획도로 확충과 함께 도시경관 정비 사업과 북정ㆍ신기고분군 정비사업을 통해 문화중심지역으로 주거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우선 ▶북정 도시계획도로(소3-85호선) 5억5천만원 ▶신기2리 도시계획도로(소2-226호선) ▶하신기도시계획도로(소2-69호선) 5천만원 ▶부성주유소~북정교간 도로 2억5천만원 ▶양산2교 교량 개설 7억5천만원 ▶북정동 네오파트 뒤 도로 정비 2억원 ▶호계마을 교량 및 우회도로 5억원 등 소규모 도로 정비를 통해 난개발된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삼성동이 신도시 지역 다음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주상복합건물이 밀집해 있지만 제대로 도시계획이 반영되지 않아 난개발로 인해 주거환경이 열악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도로 개설과 함께 주거정비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무엇보다 삼성동을 대표하는 것은 물론 양산의 자랑거리인 북정ㆍ신기고분군 시굴조사가 지난해 8월 완료됨에 따라 올해 고분군 일대 정비사업과 사업 구간 내 유물전시관, 문화원 건립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시굴조사 결과 삼국시대 무덤과 4~500여점의 토기, 철제 칼과 금 귀걸이 한 쌍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발견된 유물은 유물전시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시는 고분군 개발을 통해 문화도시 양산으로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이를 양산 발전의 또 다른 계기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당초예산에 양산문화원 건립 20억원, 유물전시관 건립 5억4천500만원, 북정ㆍ신기고분군 주변정비 3억원을 편성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이 가운데 양산문화원은 유물전시관 건립예정지 내 북정동 678번지 일원 부지 4천960㎡, 연면적 2천310㎡ 규모로 오는 2010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문화원은 유물전시관과 함께 오는 3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5월께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북정동 일대 상습침수지역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북정지구 배수펌프장 설치를 추진한다. 북정동 일대 고질적인 침수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6천여t 규모의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유수지와 분당 1천500t 처리능력의 배수펌프장 설치, 상습침수를 근본적으로 해결한다는 것이다. 오는 201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북정지구 배수펌프장 설치사업은 부성주유소 맞은 편 7천653㎡ 부지에 2천900㎡ 규모의 유수지와 함께 펌프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북정지구 상습 침수 해소로 인해 주변 상권 활성화는 물론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될 것"이라며 "신기배수펌프장과 함께 삼성동, 중앙동 일대 침수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 원활한 지역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업 기간을 단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삼성동을 신기ㆍ북정고분군 중심으로 문화원, 유물전시관이 건립되는 문화중심지역으로 변모시켜 시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상습적인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부성주유소 옆 부지(아래)에 배수펌프장과 유수지를 마련하기 위한 사업에 착수한다.
ⓒ 양산시민신문
 

강 서 동

강서동 일대는 공단 개발로 인해 삭막한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준비되어 있다.
 
우선 현재 진행 중인 춘추공원 진입계단 직선화 사업과 함께 중앙동을 연결하는 양산천 구름다리 설치로 중앙동과 연계성을 높이고, 지역 간 균형을 맞출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영대교~화승R&A간 산책로 정비공사를 통해 강서동 방향 양산천을 이용하지 못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중앙동 주민들과 같이 양산천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춘추공원에서 양산천, 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종합적인 양산천 개발이 이루어질 경우 강서동과 중앙동 모두 새로운 양산의 명소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게될 것"이라며 "특히 공단으로 둘러싸인 강서동이 친환경적인 도시 공간으로 변모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계획은 어곡공단을 가로지는 유산천 자연형 하천 정화사업과 함께 강서동을 '회색 도시'에서 '녹색 도시'로 변화시키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한 유산천 자연형 하천 정화사업은 유산동 양산천 합류점에서 화룡마을까지 4.3㎞ 구간에 오는 2013년까지 14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현재 호안 정비, 수생식물 식재 등 정비가 한창인 가운데 시는 올해 예산에 시비 투입분 11억3천700만원을 편성했다.
 
또한 시는 강서동 일대 교통 혼잡을 해소해 공단 지역 물류 비용 감소와 주민 편의 향상을 위해 다양한 도로 개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중앙동을 잇는 영대교 재가설 사업이 지난해 5월 상행선 부분 개통을 한 뒤 오는 5월께 나머지 구간에 대해서도 준공 검사를 마치고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예산 60억원을 편성한 영대교 재가설 사업이 완료되면 물금신도시와 교동, 중앙동을 연결하는 영대교가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선보여 이 일대 상습적인 교통체증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도 유산공단과 효충마을 입구를 연결하는 유산교~효충교간 도로 확ㆍ포장 사업을 위해 45억원의 예산을 편성, 이 일대 공단지역 교통체증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왕복 2차선 도시계획도로에 총사업비 160억원을 투입하여 오는 2010년까지 폭 21~25m, 연장 1천960m 구간을 왕복 4차로 도로로 개설할 예정인 유산교~효충교간 도로 확ㆍ포장 사업은 양산나들목 이전으로 인한 공단지역 교통량 증가에 적극 대처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교동(회현동) 도시계획도로 3억원 ▶어곡도시계획도로(소1-18호선) 1억원 ▶어곡터널~어곡사거리간 도시계획도로(중1-23호선) 3억원 등 도시계획도로 개설에도 예산을 편성했다.
 
한편 시는 공단지역을 중심으로 도로변에 가로수 정비와 공단 지역 내 소공원 정비 등을 통해 쾌적한 도심 환경을 가꿔간다는 방침이다.
↑↑ 유산천 자연형 하천정비사업(위) 등을 통해 공단지역이라는 오명을 벗고 강서동이 친환경도시지역으로 거듭나게 된다. 또한 상습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까지 영대교 재가설 사업을 완료하고, 효충교~유산교간 4차선 도로 확장(아래) 사업에 착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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