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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어려울수록 서민경제부터 돌본다..
사회

어려울수록 서민경제부터 돌본다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264호 입력 2009/01/13 15:01 수정 2009.01.13 03:07
시, 불경기 속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수립ㆍ추진

전통시장 지원 강화, 지역생산품 판로 개척 등

↑↑ 지난해 아케이드 사업 준공으로 양산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한 남부시장에 추가 지원이 이루어진다. 시는 남부시장을 중심으로 지역별 전통시장을 육성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개발, 서민경제 부흥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 양산시민신문
최근 세계적인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 시가 서민경제 돌보기에 나선다.
 
지난 7일 시에 따르면 올해 예산 조기집행과 관련, 서민경제와 밀접한 전통시장 지원을 우선 고려하고, 상권 활성화는 물론 지역 생산품 판로 개척, 물가 안정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것.

이러한 계획에 따라 시는 지난해 아케이드 사업을 완료한 남부시장을 지역 대표 전통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가로 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우선 사업이 완료된 상가지역 외 간선도로변 상가에 반아케이드를 설치하는 것은 물론 상가거리 환경조성을 위해 12억9천200만원을 투입한다.
 
이번 사업은 남부시장 아케이드 사업과 연계해 주변상가지역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옛 시외버스터미널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시는 반아케이드 사업 외에도 옛 시외버스터미널과 시장입구 진입로에 조형상징물, 방송시설, 쉼터 조성 등을 통해 문화의 거리를 조성, 남부시장을 중심으로 구도심권 활성화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밖에 시는 남부시장에 새로운 주차장을 조성하기 위해 사업비 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추가로 조성되는 주차장에는 화장실과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올해 상반기 내로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상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도시가스 배관 공사를 2억700만원을 들여 완료할 계획이다. 남부시장 외에도 전통시장 육성을 위해 덕계시장 주차장 환경개선사업에 1억4천400만원이 투자된다.
 
한편 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직원 포상 시 시장 상품권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를 관공서와 기업체, 시민단체 등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시는 매월 넷째주 토요일을 공직자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하는 등 전통시장 육성을 통해 서민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전통시장 지원과 함께 시는 공공요금 인상 억제, 개인서비스 요금 안정화를 통해 지역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불가피한 인상이 있을 경우 간담회, 공청회 등을 통해 요금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형유통점에 지역 농산물 판매를 독려하고, 농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강화, 농협과 연계한 정기 시장 운영, 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매 촉진 등의 계획을 수립ㆍ실천해 서민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서민들이 더 많은 고통을 받게 된다"며 "시가 다양한 서민경제 지원책을 실천해 어려운 이웃과 고통을 분담하고, 이를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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