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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사송택지개발 보상금을 잡아라!..
사회

사송택지개발 보상금을 잡아라!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267호 입력 2009/02/10 11:28 수정 2009.02.10 11:35

동면 사송리 일대에 조성 계획인 사송택지개발 사업의 보상 절차가 진행되면서 금융기관들의 보상금 유치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주택공사는 동면 사송ㆍ내송리 일대 276만600㎡에 국민임대주택 5천700세대를 포함, 모두 1만2천800세대를 공급하게 될 사송택지개발지구 조성사업 토지보상에 착수하면서 5천여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보상금 유치를 위해 은행과 증권사들의 경쟁이 시작됐다.
 
우선 부산은행은 보상업무가 실시되고 있는 주택공사 보상사업팀 사무실에 별도의 상담창구를 개설하고, 토지 보상자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양도소득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담창구에서는 전문 상담원과 세무사가 양도세ㆍ상속세ㆍ증여세 및 금융소득종합과세 등 각종 세무 및 절세상담을 진행하고, 보상금을 활용한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 및 투자상담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부산은행측은 양도소득세 신고 대행에 따른 수수료까지 부담하며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농협은 보상 관련 서류를 발급하는 동면사무소 옆에 위치한 동양산농협을 중심으로 보상금 유치에 힘쓰고 있다. 동양산농협측은 보상을 위한 서류준비 작업을 도와주면서 '주민밀착형 도우미' 역할을 자임하고 나서며 1대1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이 밖에도 동부증권과 우리투자증권 등 증권사들도 채권으로 보상되는 부분을 유치하기 위해 출장 상담을 시행하고 있다.
 
이같은 금융기관의 경쟁은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해 자금난이 우려되면서 현금 유동성이 큰 보상금을 유치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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