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시는 올해 숲 가꾸기 사업을 확대, 지역 산림자원 정비와 함께 서민들의 녹색일자리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가 이 같은 계획을 마련한 것은 최근 4대강 정비사업 등 정부의 녹색뉴딜정책 방침이 마련되면서 환경복원ㆍ정비를 통한 지역 활성화가 주요한 이슈로 부각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숲 가꾸기 사업에 관련한 예산을 당초 6억여원에서 최대 32억여원까지 확대키로 하고, 필요한 인력 역시 연간 1만2천명에서 2만4천명으로 2배 가량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숲 가꾸기 사업 확대에 따라 서민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또한 사업 추진과 함께 지역 내 모든 도시 숲을 시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휴양림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숲 가꾸기 사업의 확대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아름다운 숲 조성으로 시민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주거환경 개선에도 기여함으로써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기대했다.
숲 가꾸기 사업은 등산로 주변의 잡목 제거, 가지치기, 고사목 및 불량목 제거, 덩굴 제거 등을 통해 나무가 제대로 생장할 수 있는 생육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시는 이러한 정비사업을 통해 '숲'이라는 자연환경에서 시민들이 정신·육체적 건강증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역 내 모든 숲을 '휴양림화'하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