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웅상문화체육센터에서는 아마추어 주부 리코더 연주단이 창단연주회를 가지고, 지역 내 풀뿌리 문화단체로 첫 걸음을 내딛는다.
12일 오후 7시 웅상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리는 마리앙(Mama's Recorder Ensemble) 창단연주회는 리코더 독주, 듀엣, 합주 등 모두 8곡의 다양한 레퍼토리로 봄을 맞이하는 걸음을 재촉하게 된다. 마리앙은 이름처럼 주부들로 구성된 리코더 합주단이다. 모두 6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마리앙은 4년전부터 자발적으로 리코더를 배우기 위해 모인 웅상지역 주부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펼치기 위해 창단연주회를 마련한 것이다.
그동안 창단공연을 가지지는 못했지만 지역 내 행사에 참여, 이미 그 솜씨를 인정받고 있다. 또한 스스로 배운 연주실력을 통해 지역 봉사에도 틈틈이 참여해 ‘작지만 알찬’ 연주단으로 평가받고 있기도 하다.
이번 연주회를 마련한 마리앙 황순영 총무는 “어머니들이 자발적으로 배우며 어렵게 마련한 공연에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맑은 음색의 리코더 소리에 지친 마음들이 위로받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