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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노포 연결 경전철 '재시동'..
사회

양산~노포 연결 경전철 '재시동'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269호 입력 2009/02/24 10:34 수정 2009.02.24 10:42
타당성 조사용역, '동면 미니신도시' 포함 추진

부산 도시철도기본계획 순위 상승 반영 노력

지역 숙원 사업 가운데 하나인 부산 지하철 연장 사업을 위해 시가 사업 추진 당위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19일 시에 따르면 최근 부산시가 진행 중인 부산 도시철도기본계획 재정비 용역에 부산 지하철 1호선 노포역에서 양산선 양산역~북정역을 연결하는 경전철 사업이 우선 순위에 포함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할 타당성 용역에 착수했다는 것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해 10월 주민설명회를 가지고, 양산선 양산역~북정 구간 개설보다 우선 노포역~양산역~북정 구간 경전철 도입을 추진키로 하고, 주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용역은 그에 따른 후속조치인 셈이다.
 
시는 최근 경전철 도입 타당성을 입증하기 위해 영산대에 '지하철 1호선 양산연장선 타당성
(수요)조사 용역'을 의뢰하고, 특히 오는 2012년까지 건설되는 동면 미니신도시가 미칠 영향에 대해 중점적으로 분석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시는 이미 수년전 지하철 1호선 연장을 위한 용역을 실시했지만 비용편익비율(B/C)이 0.9로 나타나 경제성이 없다는 판정을 받아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어왔다. 하지만 지난 용역조사에서 제외된 동면 신도시 조성사업을 포함, 신도시 조성에 따라 늘어가고 있는 읍ㆍ면ㆍ동별 인구 변화를 감안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어서, 이번 용역을 통해 B/C가 경제성 있는 1.0을 넘길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지하철 1호선 연장 구간에 포함될 동면 미니신도시는 대한주택공사가 오는 2012년까지 1조1천억여원을 들여 동면 사송,내송리 일대 276만6천여㎡ 부지를 택지로 개발, 국민임대아파트 5천637가구 등 모두 1만2천615가구를 건립할 예정이다. 따라서 지하철 이용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사업 추진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시는 이번 타당성 용역에서 B/C가 1.0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부산 도시철도기본계획 재정비 용역에서 양산 구간을 3순위 내에 포함키시기 위해 4월 말 예정인 용역 결과를 부산시에 참고자료로 제출키로 했다.
 
부산시는 지난해 9월 부산의 도시철도 노선이 인근 김해, 양산, 진해, 울산 등 주변 생활권과의 연계 강화를 위해 도시철도기본계획 재정비 용역에 들어갔으며, 재정비 용역에 지하철 1호선 양산연장선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시 역시 부산시의 계획에 발맞춰 1995년부터 추진해오던 지하철 2호선 양산선 2단계 구간(양산역∼북정역) 3.3㎞의 연장 건설을 포기하는 대신에 8천30억원을 들여 부산지하철 1호선 노포역∼2호선 양산역∼북정역을 연결하는 총 연장 14.6㎞의 경전철 건설을 확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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