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시에 따르면 동면 거주 백영곤(75) 씨가 소외계층을 위한 성금 3천만원을 쾌척해왔다는 것. 백 씨는 동면농협 조합장을 지낸 지역 유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백 씨의 성금이 고액이라 조촐한 전달식이라도 하는 것이 어떠냐고 권유했지만, 백 씨가 ‘오른손이 한 일은 왼손이 모르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고사했다고 전했다.
뒤이어 보고를 받은 오근섭 시장 역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훈훈한 정을 보여준 백 씨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백 씨의 성금을 민생안정을 위한 사업비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