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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10억 이상 재산보유 공직자 5명..
정치

10억 이상 재산보유 공직자 5명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274호 입력 2009/03/31 11:02 수정 2009.03.31 11:04
나동연 시의원 49억9천만원으로 최고 자산가

오 시장, 3억 5천만원 늘어나 상승폭 가장 커

양산지역 주요 선출직 공직자 가운데 지난해 가장 많은 재산 증가를 기록한 사람은 오근섭 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7일 경남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시장, 도의원, 시의원 등 지역 내 주요고위공직자의 지난 1년간 재산변동내역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양산지역에 해당하는 대상자는 모두 16명이다. 공개된 재산신고내역에 따르면 오근섭 시장은 22억650만원을 신고해 2007년 신고액인 18억5천160만원보다 3억5천490만원이 증가했다. 증가분은 대부분 부동산의 공시지가 반영으로 인한 가액변동이 원인이다. 또한 지번 분할로 인한 신규재산 취득도 재산증가의 요인이었다.

오 시장은 도내 20개 시ㆍ군 지자체장 가운데에서도 가장 큰 재산증가 규모를 보였다. 도내 지자체장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사람은 34억6천845만원을 신고한 이재복 진해시장이며, 부채가 더 많다고 신고한 양동인 거창군수의 재산신고액이 -1천58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양산지역을 살펴보면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나동연 시의원 49억9천308만원이었고, 박인 시의원은 -35만원을 신고해 가장 재산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 의원과 박 의원은 지난해 재산신고에서도 가장 많은 재산과 가장 적은 재산을 각각 신고한 바 있다.

나 의원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김해 김영립 시의원(64억6천만원)에 이어 도내 2번째 재산가로 나타났다. 양산지역에서는 22억650만원을 신고한 오 시장이 나 의원의 뒤를 이어 재산을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계관 도의원(20억2천87만원), 박정문 시의원(17억7천396만원), 허강희 시의원(12억8천256만원) 순으로 10억원이 넘는 재산가로 집계됐다.
 
또한 공개대상자인 전체 공직자 가운데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공직자는 모두 12명이며, 재산이 지난해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신고한 공직자는 모두 4명이었다. 재산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 공직자는 성계관 도의원(-2억2천118만원), 김지석 시의원(-4억645만원), 박인 시의원(-207만원), 허강희 시의원(-568만원) 등이다.
 
하지만 대부분 공직자들이 재산신고내역 가운데 부동산 가치 변동으로 인한 재산증감을 보이고 있어 부동산이 주요 재테크 수단임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이번 재산신고의 자세한 내용은 경남도 공보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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