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양산시민신문 |
지난 23일 양산시의회(의장 정재환)에서는 지역 내 초등학교 5, 6학년 학생 30명이 직접 의회민주주의를 체험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시의회와 양산시청소년지원센터, 교육청이 주관하는 '2009 양산시 어린이의회'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의회민주주의의 절차, 의제선정과 의안작성, 자유발언 등 의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경험하게 된다.
이날 입교식을 가진 학생들은 오는 6월 4일 본회의 진행을 매주 토요일마다 3주간에 걸쳐 의원, 공무원, 전문위원 등 역할을 분담해 의제를 선정하고, 의안작성과 회의 진행을 직접 자신들의 손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이날 정재환 의장은 "어린이의회를 통해 학생들이 새로운 사회적 관계 맺기를 경험하게 될 소중한 기회"라며 "학생들이 보다 지방자치와 의회민주주의의 역할을 알게 될 소중한 추억을 남겼으면 좋겠다"며 당부했다.
이어 최연소 의원인 박윤정 의원(민주, 비례대표)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지방자치의 역사와 역할, 의원의 기본 업무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의원은 "학교에서 반장과 학생회장을 선출하고, 학급 일을 나눠 맡듯이 양산시도 공무원과 시의원들이 살림을 살기 위해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며 "어린이의회에서 학생들이 바라는 양산시의 모습을 만들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어린이의회에 참여해 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