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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KTX 울산역에 '양산 통도사' 함께…..
정치

KTX 울산역에 '양산 통도사' 함께…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279호 입력 2009/05/05 10:07 수정 2009.05.05 10:10
의료단지 유치 협력정신 따라 지역상생 방안 실천 촉구

KTX 울산역에 '양산 통도사'를 병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첨단의료복합단지 선정을 앞두고 다시 힘을 얻고 있다.
 
지난달 27일 정부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위한 입지선정기준안을 발표하자 평가항목에 포함된 교통 접근성 및 개선가능성 분야에 KTX역과의 접근성을 강조하기 위해 공동으로 양산 유치를 결의한 울산시가 실천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2003년부터 지금까지 하북면 주민들을 중심으로 KTX 울산역에 '통도사'를 병기하자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행정구역을 넘어 지역간 상생의 정신을 구현하자는 주장이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통도사측 역시 관심을 보이며, 울산시의 협조를 요청하고 나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지만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앞두고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양산 통도사'를 병기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주장이 새롭게 제기된 것.
 
경부고속철 울산역 이름 울산역(통도사) 결정 추진위원회 김진동 위원장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선정이 코 앞에 다가온 시점에서 울산역과 불과 20여분 떨어진 상북면 석계리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예정지와 접근성을 강조하는 차원으로 '양산 통도사'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또한 통도사를 함께 사용함으로써 의료와 휴양, 관광이 접목된 지역을 강조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 같은 내용을 울산시에 전달하고, 첨단의료복합단지 선정 이전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할 예정이다. 또한 시 역시 제안서 작성에 이 같은 내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유치사무국 차원에서 안건을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울산시는 오는 17일까지 KTX 울산역 명칭을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모 중이다. 울산시는 오는 2010년 개통을 앞두고 있는 KTX 울산역을 대외적으로 알릴 명칭을 공모해 선호도 조사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대상작을 선정한 뒤 한국철도공사 역명공모심의위원회에 추천할 방침이다. 따라서 첨단의료복합단지 공동유치를 결의한 울산시가 지역상생의 정신을 역명 선정 과정에서 반영할 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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