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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효(孝)는 지역 화합의 구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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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孝)는 지역 화합의 구심점”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281호 입력 2009/05/20 11:22 수정 2009.05.20 11:27
원동 경로잔치, 모든 주민들의 화합 축제

ⓒ 양산시민신문
단비로 하루 연기된 원동면 경로잔치가 지역 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화합의 장으로 펼쳐졌다.

지난 17일 원동초등학교에 마련된 올해 경로잔치는 16일 예정되었지만 이날 내린 봄비로 하루 연기해 실시됐다. 농사철 단비처럼 반가운 경로잔치는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즐기며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된 것이다.

노래소리와 웃음소리가 어우러진 원동초등학교 교정에는 어르신부터 아이까지 원동지역 주민들이 모두 나와 서로를 확인하고, 새록새록 움트는 정(情)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른 아침부터 어르신들에게 대접할 음식을 준비한 부녀회 회원들과 행사를 준비한 마을 청년들은 어버이날을 맞아 모처럼 어르신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기도했다.

박말태 원동면노인회후원회 회장은 “농촌지도자회, 부녀회, 의용소방대 등 원동면 각종 사회단체들이 오늘 경로잔치를 위해 숨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잊기 쉬운 어르신들에 대한 공경심을 되살리는 값진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어르신을 위한 식사 대접은 물론 다양한 공연이 이어져 어르신들의 입가에 웃음이 떠날 줄 몰랐다. 또한 오후에는 어르신들의 숨은 노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노래자랑이 마련돼 어깨춤이 들썩이는 신명이 이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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