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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시 대규모 조직개편 추진..
정치

양산시 대규모 조직개편 추진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282호 입력 2009/05/26 09:58 수정 2009.05.26 10:02
7월 시설관리공단 설립 따른 조직개편안 입법예고

교육체육과ㆍ자원순환과 신설, 4대강지원담당도

시가 오는 7월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앞두고 조직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4일 시는 <양산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이하 행정기구 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의견청취에 들어갔다. 입법예고된 행정기구 개정조례안은 오는 7월 시설관리공단이 설립됨에 따라 일부 업무가 시설관리공단으로 이관되고, 정부와 시의 시책 추진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과 단위 통ㆍ폐합과 신설담당을 조정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우선 시설관리공단이 ▶양산종합운동장 및 실내체육관 ▶웅상문화체육센터 ▶문화예술회관 ▶웅상도서관 ▶종량제봉투판매사업 ▶유산폐기물매립장 등의 업무를 담당하면서 기존 문화관광과와 체육청소년과가 업무가 조정된다.
 
따라서 문화관광과는 문화시설담당이 폐지되고, 체육청소년과는 종합운동장, 문화체육센터담당이 폐지돼 교육체육과로 명칭이 변경된다. 교육체육과는 체육지원담당과 체육시설담당 등 기존 체육청소년과 업무와 기획예산담당관실의 교육지원업무를 이관하고, 평생학
습담당이 신설된다.
 
기획예산담당관실은 균형발전담당이 폐지되고 미래비전팀이 신설된다. 미래비전팀은 기존 균형발전담당 업무와 각종 시의 중장기 특수시책, 현안 업무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총무과 혁신성과팀이 폐지되면서 시의 조직 진단과 성과 평가 등은 기획예산담당관실 산하 경영평가담당으로 이관되고, 경영평가담당은 시설관리공단의 평가 관리 업무도 수행하게 된다. 공공시설과의 청사관리담당은 회계과로 이관되며, 사회복지과에서 이관된 일자리 창출 업무는 경제기업과 일자리창출담당이 신설돼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정부의 정책 방침에 따라 이름을 바꾸거나 기구가 조정되는 사례도 있다.
 
환경미화과는 환경관리과로 이름을 바꾸면서 기존 대기개선담당이 기후변화담당으로 이름을 함께 바꾸게 된다. 정부의 녹색 성장 방침에 따른 조치다. 또한 청소행정, 자원재활용담당이 신설되는 자원순환과로 업무를 이관하면서 각종 자원 재활용 정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건설방재과에 4대강지원담당이 신설돼 최근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낙동강 정비 사업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시는 사회복지과 업무를 통합하면서 사회복지담당과 장애인복지담당을 폐지하고 사회장애인담당을 신설하고, 앞으로 시설관리공단에 업무가 이관될 예정인 어곡지방산단 폐수처리장 운영을 대비해 공단수질과를 폐지, 환경관리과에 공단수질담당을 마련하기도 했다.
 
조직 개편과 함께 이름이 바뀌는 부서도 있다. 도시개발과 택지개발1담당은 택지개발담당으로, 택지개발2담당은 산단계획담당으로, 공단개발담당은 산단조성담당으로 이름을 바꿔 시민들이 부서 업무를 이해하기 쉽도록 조정했다. 또한 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담당은 기술기획담당으로, 농기계담당은 경영지원담당, 친환경농업담당과 원예특작담당은 통합해 환경농업담당으로 변경하고, 화훼담당은 화훼생산담당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또한 유채꽃축제와 국화축제 등을 전문화하기 위해 도시꽃축제담당을 신설했다.
 
이 밖에도 웅상출장소 경제사회과 지역경제담당 업무가 웅상출장소 총무과로 이관되고, 웅상출장소 경제사회과가 주민복지과로 이름을 바꾸게 된다.
 
시는 이같은 조직개편안을 마련하고 오는 6월 시의회 정례회에 행정기구 개정조례안을 상정, 심의를 거친 뒤 7월 1일자로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시설관리공단 설립과 함께 효율적인 행정업무를 수행하고, 정부와 시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정책 추진 방향을 조직 내 반영하기 위해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며 "보다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통해 행정 서비스 강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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