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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새로운 영대교, 시민들의 품으로 ..
사회

새로운 영대교, 시민들의 품으로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282호 입력 2009/05/26 11:06 수정 2009.05.26 11:10
오는 6월 3년여만에 6차로 전면 개통 예정

교통편의 증진은 물론 새로운 명물로 기대

↑↑ 오는 6월 1일 6차로 전면 개통을 앞두고 있는 영대교에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모두 3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영대교 재가설 사업은 지난 2006년 4월 착공 이후 3년여만에 완료돼 교통편의 증진은 물론 양산의 새로운 명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양산시민신문


영대교가 3년여에 걸친 공사 끝에 새 단장을 마치고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1일 시에 따르면 2006년 4월 재가설 공사에 들어간 영대교가 오는 6월 10일 전면개통할 예정이라는 것. 영대교는 양산천을 가로지르며 교리지역과 중앙동지역을 연결하는 다리로 기존 2차로(폭 10m, 길이 181m)에서 6차로(폭 36m, 길이 182m)로 확장하는 사업이 추진되어 왔다.

모두 3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영대교 재가설 사업은 신도시 조성에 따라 차량과 인구가 늘어나면서 확장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시는 토지공사와 협의를 통해 사업비 320억원 가운데 토공이 200억원, 시가 120억원을 각각 부담해 2006년 영대교를 재가설키로 결정했다.

지난 1983년 준공된 영대교는 옛 시외버스터미널, 종합운동장, 남부시장 등 중앙동지역에서 양산천을 건너 교리, 물금지역을 잇는 다리로 역할을 다해왔다. 하지만 신도시 개발과 공단 확대 등으로 이 지역의 통행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상습적인 교통체증구간으로 악명을 떨치기도 했다. 또한 좁은 인도로 인근 양산여고, 양산제일고, 양산여중 등 인근 학교를 통학하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재가설이 결정된 후 기존 영대교를 철거하고 새로운 다리를 놓는다는 방침이 정해지면서 시민들의 기대를 모았다. 지난해 5월에는 사업 시작 2년여만에 3차로가 부분 개통되고 옛 영대교는 철거돼 추억 속으로 사라지기도 했다.

오는 6월 10일 전면개통을 앞두고 있는 영대교는 현재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시가 새로운 영대교를 양산의 명물로 만들겠다며 경관조명과 조형물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우선 교통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해 도로 부문을 개통키로 하고, 경관조명과 조형물 등 부대시설은 추가로 6월 말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영대교 재가설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인근 교리 지역 주민과 학생들의 통행 편의는 물론 신도시와 공단 지역 이동 차량들의 원활한 소통으로 물류비용 감소, 시간 절약 등의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영대교 재가설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양산 전체 교통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영대교가 양산을 대표하는 다리로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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