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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희망근로 프로젝트 참여자를 대상으로 교육이 실시되면서 희망근로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날 참여자들은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과 안전에 대한 교육을 받았으며, 시와 고용계약서를 체결했다. 양산시 / 사진제공 |
ⓒ 양산시민신문 |
실업난 해소와 사회적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위해 한시적으로 추진되는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이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달 13일부터 22일까지 참여자를 접수한 시는 지난 1일 시에 배정된 1천301명에 대한 접수를 완료하고,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실시된 이 날 교육은 희망근로 사업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사업 참여자들에게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의 의미와 진행 방식 등을 설명하기 위한 자리였다. 또한 이날 참여자들은 시와 고용계약서를 작성하고, 사업 진행 시 우려되는 안전사고 등에 대한 교육도 받았다.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희망근로 프로젝트는 국가적으로 추진되는 '희망 랜드마크' 사업과 시 자체 중점사업 2대 분야에 각각 7개와 8개 사업 등 15개와 81개의 개별사업 등 모두 96개 사업으로 이루어진다.
주요 사업으로는 ▶도로변 자투리땅 활용 등 숲이 어우러진 쉼터 조성 ▶양산천 둔치 '패밀리 로드'꽃단지 조성 ▶시민 '위드림' 숲길 조성 ▶모기유충 구제사업 ▶상북석계주민쉼터 조성 ▶웅상 명동소류지 산책로 조성 ▶상북면 7대 소하천 정비 ▶동면 개곡마을 소하천 정비 ▶동면 호포마을 소공원 조성 ▶클린경로당 만들기 사업 ▶삼성동 공장 밀집 공업지구 주변 환경정비 ▶강서동 산업단지 환경정비 ▶웅상농공단지, 그린공단 환경정비 등이다.
시는 희망근로 프로젝트 참여자에게 주5일제, 하루 8시간 근무를 기본으로 월 최대 100만원까지 지급하게 된다. 하지만 4대 보험이 의무적으로 가입되면서 최대 100만원을 기준으로 실제 참여자가 지급받는 급여는 80여만원 가량이다. 또한 실지급액 가운데 30%는 선불카드방식인 '양산희망경제카드'로 지급돼 일반 BC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양산희망경제카드는 상품권이 가지고 있는 일명 '카드깡'과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고, 희망근로 사업의 취지에 맞게 유흥주점, 오락시설 등의 사용은 카드 사용을 제한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1월까지 추진되는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은 기존 공공근로 사업과 차별성이 크지 않다는 점과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일자리로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참여자들이 대부분 고령자라는 점에서 정상적인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갖고 있다는 시 자체 평가도 나오고 있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일부 시행착오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