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백승완)이 간담도 질환에 대한 집중 연구를 통해 새로운 치료법을 찾아 환자에게 희망을 줄 전망이다.
지난달 26일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 따르면 보건복지가족부가 지원하는 '병원 특성화 연구센터' 사업인 '간담도 질환 치료 병원 특성화 연구센터'에 주관 연구기관으로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선정돼 국내 간담도 질환 연구ㆍ치료에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는 것.
'병원 특성화 연구센터' 사업은 보건복지가족부가 각 병원이 보유한 가장 경쟁력 있는 특화 분야를 중점 육성해 병원의 브랜드 가치를 재창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하는 대규모 국가지원 연구 사업이다. 따라서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국가예산을 매년 10억원씩 앞으로 5년간 모두 50여억원의 연구 지원비를 받게 되고, 병원측 10억원, 양산시 5억원 등 모두 65여억원을 지원 받아 간담도 연구활동에 사용하게 된다.
간담도 질환 연구센터장인 강대환 소화기클리닉 교수는 "간담도 질환 병원특성화 센터로 보건복지가족부가 양산부산대학병원을 선정한 것은 간암 및 담도암 치료 관리에 양산부산대병원이 국내 최고수준의 병원이라는 것을 인정한 것"이라며 "특성화 센터 지정을 토대로 간담도암 환자 관리ㆍ치료ㆍ연구의 체계적 인프라를 심화시키고, 사업모델 개발과 병행해서 글로벌 임상연구를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8년 국립암센터 자료에 따르면 지역별 간암 및 담도암 발병율과 인구 당 간암 사망률에서 부산ㆍ경남지역은 국내 평균의 1.5~2배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번 양산부산대학교병원 특성화 연구센터 지정이 지역 내 간담도 환자들에게 한층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