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요" … "편히 쉬세요" … "기억..
기획/특집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요" … "편히 쉬세요" … "기억할게요"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283호 입력 2009/06/02 10:47 수정 2009.06.02 10:52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추모 물결



'사람사는 세상'을 꿈꾸다 

종합운동장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세대를 넘어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했다. 국민장 기간 동안 종합운동장 분향소를 찾은 시민은 모두 2만여명. 노 전 대통령의 영정 앞에 흰 국화를 내려 놓으며 그가 꿈꾼 '사람 사는 세상'이 실현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은 노 전 대통령 서거로 인해 우리 사회에 대한 새로운 성찰이 시작되고 있음을 예측하게 했다.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 현상은 '빨리 빨리'를 외쳐온 모두에게 먹고 사는 문제를 넘어 어떻게 사느냐 하는 과제를 남겨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 양산시민신문

ⓒ 양산시민신문

ⓒ 양산시민신문

ⓒ 양산시민신문


소통의 정치를 기대하다 

노 전 대통령은 서거 이후 우리 사회에 '지역주의 타파'와 '균형발전'이라는 그의 소신 외에도 '소통의 문제'라는 화두를 남기고 떠났다. 최근 정부의 일방통행식 정책 집행과 대비되는 노무현식 소통은 시민들에게 목마름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하나 둘 나오고 있다. '경제 살리기'라는 신화에 가려진 서민들의 고통과 애환을 이해하는 정치가 기성 정치권에 대한 반발로 이어지면서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행렬은 앞으로 사회적 변화를 기대하는 목소리로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원인으로 '정치적 보복'을 지목하는 시민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어 앞으로 정국운영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 양산시민신문

ⓒ 양산시민신문

ⓒ 양산시민신문

ⓒ 양산시민신문

ⓒ 양산시민신문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