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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애물단지가 동네 명물로 탈바꿈..
사회

애물단지가 동네 명물로 탈바꿈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284호 입력 2009/06/09 11:07 수정 2009.06.09 11:12
남부배수펌프장 유수지 체육공원 이달 말 준공



↑↑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는 남부배수펌프장 유수지 체육공원. 벌레와 악취로 민원이 발생하던 유수지가 체육공원으로 변모함에 따라 새로운 지역 명소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 양산시민신문

벌레와 악취로 민원을 낳던 유수지가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변신했다.
 
지난 5일 시에 따르면 신도시 남부동에 위치한 남부배수펌프장 유수지 체육공원이 이달말 준공을 앞두고 시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부배수펌프장 유수지는 신도시 지역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지만 유수지 내 토사 등이 썩으면서 벌레 서식처로 전락해 여름철이면 인근 경남아너스빌, 동원로얄듀크 아파트 등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질 않았다. 하지만 2007년 주민 여론 수렴을 통해 유수지 부지를 체육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방침이 세워지고 사업비 37억5천만원을 들여 혐오시설이었던 유수지를 시민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 것이다. 시는 유수지 내 체육공원에 게이트볼장, 배드민턴장, 인라인스케이트장과 휴식공간 등 부대시설을 마련하고, 유수지 주위로 소음 방지를 위해 대나무숲길을 조성했다.
 
이달 말 준공 예정인 남부배수펌프장 유수지 체육공원에 대해 시 관계자는 "그동안 악취 등으로 주민들의 항의가 계속되던 유수지가 체육공원화 되면서 주민들의 편의를 증진시키는 명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체육공원 이용 과정에서 소음 등의 문제에 대해 시민의식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부배수펌프장 유수지 체육공원 준공은 인근에 위치한 양산타워와 함께 양산의 새로운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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