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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Interview ///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백승완 원장
"시민을 위한 '열린 병원'으로 자리매김하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285호 입력 2009/06/16 10:39 수정 2009.06.16 10:44
공공의료 실천, 지역 중심 의료기관 발돋움

최상의 의료서비스로 동북아 의료허브 구현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진료를 시작한 지 벌써 6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준비단계에서부터 동북아 의료허브로 발돋움하겠다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오는 7월 정부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선정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동북아 의료허브로, 동남권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양산이 발전하는 일에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백승완 원장을 만나 병원의 비전을 들어보았다.

ⓒ 양산시민신문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준비단계에서부터 목표로 삼고 있는 '의료허브'의 개념은 무엇이고, 양산부산대학교만의 특화된 의료서비스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허브'란 수레바퀴의 바퀴 살이 뻗어가는 중심축을 말한다. 말 그대로 국토 동남권에서 의료의 중심축이 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시설, 규모, 의료의 질 등을 포괄하여 지역 의료를 선도하는 의료기관의 역할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병원 건립 전부터 시설은 JCI기준에 의한 설계를 하였으며 내부적인 시스템도 2010년 말 인증을 완료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대학병원으로서 본원의 특성은 급성기 질환을 우선적으로 하는 진료를 강점으로 꼽을 수 있는데 심혈관센터, 뇌신경센터등, 응급의료센터와 소아심장센터의 우수한 의료진과 장비는 최상의 의료로 국내외 환자 진료에 손색이 없을 정도다. 소화기센터를 중심으로 5월에 보건복지부 지정 간담도병원특성화연구센터 지정은 낙동강을 끼고 있는 이 지역 주민들의 관련 질환의 연구, 진료와 함께 치료기기 개발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으리라 판단된다. 


진료를 시작한 지 6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진료인원 등 병원 운영 현황과 앞으로 병원 운영 계획은 무엇인가?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지난 2008년 11월 24일에 진료를 개시하여 이제 7개월이 되었다. 지역민들의 기대와 신뢰를 바탕으로 점차 성장하고 있는 본원은 1일 평균 외래환자 1천400여명, 1일 평균 입원환자 450여명 등으로 단계적인 병상 오픈과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을 하고 있다. 올해에는 40병상 규모의 치과병원과 200병상 규모의 국립한방병원이 개원을 앞두고 있으며, 2010년에는 임상연구센터, 재활병원, 전문질환센터가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내원객들과 직원들에게 guest house, 피트니스센터, 보육시설 등 편의시설동이 완공되는 2011년가지 국내 유일의 종합의료타운으로 면모를 갖추게 된다. 이러한 규모와 시스템은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이 동남권 의료허브로서 도약하는데 커다란 부분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병원이 되기 위해 계획하고 있는 일이 있다면?


지역사회와 함께하지 못하고 지역민들에 인정을 받지 못하는 병원이라면 동남권 의료허브로서의 역할도 당연히 수행하지 못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공공의료를 실천하는 대학병원으로서 지역에 봉사하는 마음 가짐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으며 의료에 소외되어 있는 지역을 방문하여 정기적으로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또한 직원들의 정성으로 모아진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급식비 지원을 매월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하여 조금이나마 그들에게 보탬이 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얼마 전에는 본원 간호부에서 불우환우 돕기 바자회에서 남겨진 수익금으로 진료비 때문에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혜택을 준 바 있으며, 내국민뿐 아니라 사정이 좋지 않아 적절한 진료를 받지 못하는 외국인에게도 진료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 라오스 어린이 4명에게 선천성심장질환을 수술하여 해결하였고, 의료진 2명을 함께 초청하여 6개월 과정의 심장질환 치료에 관한  교육을 진행 중이다.
 
마지막으로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양산시민에게 당부의 말은 무엇인가?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수도권으로 집중되고 있는 의료의 집중화 현상을 지방으로 분산하여 지역민들이 편리하고 의료비 부담을 받지 않으면서 최상의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 최상의 의료, 최고의 인재를 육성하는 병원으로 양산에 자리매김하겠다. 지역 주민들께서도 언제든지 믿고 찾을 수 있는 '열린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격려를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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