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 800만 주민의 염원인 ‘동남권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가 막바지 절차를 앞두고 있다.
지난 16일 동남권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위원회(이하 유치위)는 동남권 800만 주민의 뜻을 담아 부산광역시장·부산광역시의회 의장, 울산광역시장·울산광역시의회 의장, 경상남도지사·경상남도의회 의장 공동명의로 신청서를 작성해 경상남도 이병호 남해안 경제실장이 직접 보건복지가족부를 방문,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신청한 지자체는 동남권(양산)을 비롯한 10곳이다.
유치위가 정부에 제출한 신청서에는 정부의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동남권(양산)에 유치되어야하는 당위성을 뒷받침하는 의료산업 인프라, 입지 조건, 향후 투자 계획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치위는 그동안 유치사무국을 운영하면서 3개 시·도 소재 대학교, 대학병원, 연구소를 대상으로 자료 수집에 나서는 등 국내·외 우수 의료관련 기관 및 우수인력 유치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한편 유치위는 제안서를 정부에 접수한 뒤 서류평가와 이후 실시될 예정인 현지 실사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는 16일까지 평가자료를 접수받아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단을 지정, 현지 실사 등을 거쳐 첨단의료복합단지 위원회에서 7월 초 최종 입지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