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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오는 1일부터 업무를 시작하는 양산시 시설관리공단의 초대 이사장인 최근율 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공단 출범과 함께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설레임을 감추지 못했다.
양산에서 처음으로 시작되는 공단 운영을 맡았다는 책임감은 최 이사장의 고민을 더하고 있지만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는 기대로 변하고 있는 것. 최 이사장은 '시민이 감동하는 으뜸 공기업'을 만들겠다는 다짐으로 이사장 임명 이후 줄곧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무엇보다 처음 시작하는 공단 업무를 연착륙시키기 위해 임직원들과의 소통을 중요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시청 부서별로 나눠져 있던 업무들이 공단으로 일원화되면서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새로운 업무를 익히는데 걸리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공단 임직원 모두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인 소통을 해야 한다"
최 이사장은 30일 공단 개청식을 앞두고 매일 팀별 회의를 통해 다양한 업무 조율을 진행하고 있다. 물론 기존 업무를 담당하던 공무원들이 공단으로 넘어온 경우도 있지만 새롭게 업무를 시작하는 직원들이 양산시와 유기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업무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당면한 최 이사장의 과제다.
더불어 공단 설립과 함께 시민들에게 약속한 '서비스 향상' 역시 성과를 거두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다.
"공단이 종합운동장, 문화예술회관, 웅상문화체육센터, 웅상도서관, 종량제봉투판매 등 시민들의 생활에 밀접한 시설을 관리ㆍ운영하게 됨에 따라 보다 큰 책임감이 주어진다. 우리가 목표하는 것은 시민들이 다시 찾고 싶은 공공시설이 될 수 있도록 '봉사 경영'을 하는 것이다"
최 이사장은 이를 위해 지속적인 경영 혁신을 강조하고 나섰다. 시민을 감동시키기 위해서는 직원 스스로 감동받을 수 있는 경영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무한한 책임감과 주인의식은 공단이 시민에게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다. '소통'을 중심으로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이러한 결과가 시민들을 감동시키는 업무 추진으로 나타나길 기대하고 있다"
최 이사장은 공단이 앞으로 늘어나는 공공시설을 추가로 담당하기 위해 올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각종 문화체육센터, 도서관, 복지관 등 앞으로 공단이 담당해야할 일들이 많기에 첫 단추를 잘 끼우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최 이사장은 "투명하고 열린 공단을 만들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조언을 부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