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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자원봉사센터는 노인요양시설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고 이웃사랑을 나누기 위한 ‘아름다운 사진 만들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제대로 된 영정사진을 마련하지 못해 곤란을 겪곤 하는 어르신들과 유가족을 위해 살아 생전 고운 모습을 담은 영정사진을 마련해드리는 것이 주요 사업이다. 영정사진은 꼭 필요하면서도 제대로 챙기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어르신들이 생전에 본인은 물론 가족까지도 잊기 일쑤다.
자원봉사센터는 이러한 문제를 알고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촬영단을 구성, ‘아름다운 사진 만들기’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센터는 이밖에도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어르신들을 위한 이·미용 봉사와 뜸 봉사를 함께 병행하고 있다.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사업이 무엇일까 고민하면서 필요하면서도 일부러 마련하기 어려운 영정사진을 드리는 일을 착안하게 됐다”며 “곱게 머리도 빗겨드리고 화장도 해드리면서 자원봉사자들 스스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도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5일 통도사 자비원을 시작으로 성요셉노인요양원, 양산노인실비요양원, 혜성복지원, 무아의 집, 감사의 집 등 지역 내 노인요양시설을 순회하며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