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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양산시 시설관리공단 개청
감동의 서비스로
공공시설 운영 모델 제시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288호 입력 2009/07/07 09:30 수정 2009.07.07 09:37
지난달 30일 개청식 후 1일부터 공식업무 시작

'시민이 감동하는 으뜸 공기업' 목표 실천 다짐



ⓒ 양산시민신문

"시민이 감동하는 으뜸공기업으로 다시 찾고 싶은 공공시설을 만들어가겠다"

지난달 30일 동면 석산리 시설관리공단 청사 1층 강당에서는 '양산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최근율, 이하 시설공단)'이 개청식을 갖고 시 출자 공기업으로서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번에 개청식을 가진 시설관리공단은 늘어가는 공공시설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지역 첫 시 출자 공기업이다.

시설공단은 지난해 12월 시의회가 <양산시 시설관리공단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을 승인함에 따라 본격적인 출범 준비에 들어갔으며 시청 내 마련된 시설공단준비단은 임직원 공모, 법인등기 등 공단 출범을 위한 제반작업을 진행해왔다.

지난 4월 최근율 전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이사장으로 임명한 시설공단은 지난달 19일 법인등기를 완료하고, 26일 시설공단이 대행할 사무에 대해 시와 협약체결을 마친 뒤 1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이날 개청식에는 오근섭 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공단 임직원,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양산에서 첫 걸음을 내딛는 시설공단의 성공적 운영을 기원했다.

오 시장은 축사를 통해 "시설관리공단의 출범은 명품도시 양산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보나 나은 서비스를 통해 시민에게 사랑받는 시설관리공단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설공단 초대 이사장으로 일하게 된 최근율 이사장은 인사에 앞서 시설공단 주요 부서 팀장들을 참석자들에게 소개하며 많은 격려를 부탁했다. 최 이사장은 "양산에서 처음으로 출범하는 시설관리공단의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무엇보다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감동경영을 실천해 시민들이 다시 찾고 싶다는 말을 듣는 시설관리공단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개청식에 참석한 시민들도 새롭게 시작하는 시설공단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 참석자는 "공단이 전문성을 가지고 시민들에게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시설공단이 조기에 안정화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

ⓒ 양산시민신문


이날 출범한 시설공단은 시로부터 종합운동장 및 실내체육관, 웅상문화체육센터, 문화예술회관, 웅상도서관, 종량제봉투판매사업 등 5개 사업을 우선 위탁받아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말 민간위탁기간이 끝나는 유산폐기물매립장 업무도 대행하게 된다. 시설공단은 이러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출범 초 이사장을 포함해 일반직원 33명과 기간제, 무기계약, 시간강사 등 모두 65명의 인원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하지만 양산의 발전 속도를 감안해볼 때 시설공단의 업무를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설공단을 설립하기 위해 시가 진행한 타당성 검토 용역은 현재 6개 사업 외에 공영주차장, 양산지방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장, 어곡지방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장, 음식물류폐기물 공공처리시설, 수질정화공원, 자원회수시설 등을 대상으로 한 바 있다.

또한 늘어나는 문화체육시설, 환경시설 등이 모두 시설공단의 업무로 포함될 가능성이 커 출범 초기 빠른 업무 정상화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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