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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지난 1일에는 양산천 양주교 인근 징검다리를 건너던 중학생 10명이 징검다리 위에 고립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강아무개(14) 학생이 물에 빠졌지만 시민의 제보로 소방서 구조대가 출동해 구조에 나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지난 2005년 8월에는 동면 내송리 다방천 세월교에서 박아무개(56) 씨와 박 씨의 부인이 집중호우로 인해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 곳은 고속도로 양산휴게소와 연결되는 구간으로 사고 이후 재난관리지역으로 지정되었지만 최근에서야 교량이 완성됐다. 사고 이후 시는 급류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세월교 등에 '급류위험지역'을 알리는 표지판을 세우는 한편 통행량이 많은 구간에 대해서는 교량과 인도교 등을 설치해 왔다.
하지만 최근 하천 친수공간 개발을 진행하면서 양산천과 회야강 일대에 설치된 징검다리가 새로운 위험공간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이곳은 어린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면서 학생들의 안전의식에 대한 교육이 절실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와 소방서는 이러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최근 각 학교를 상대로 학생 안전의식 강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또한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여름철을 맞아 위험우려지역에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