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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지난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는 제14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양산시협의회(이하 민주평통)가 출범, 박정수 신임 회장이 취임했다. 이번 14기 민주평통은 전국적으로 모두 1만7천800명이 위촉됐고, 양산시협의회는 71명의 자문위원이 위촉됐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전임 13기 정복동 회장에 대해 공로장을 수여했으며, 관련 기관 및 공무원에 대한 표창도 이어졌다. 민주평통 자문위원을 비롯해 오근섭 시장, 정재환 시의회 의장 등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한 취임식은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이 하나로 이어진 자리였다.
박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헌법기관이자 평화통일 정책수립에 대해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는 자문기관으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며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에 따라 한반도의 비핵화를 실현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국·내외의 극심한 이념적 대결과 반목으로부터 지역사회의 화합과 소통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자문위원들의 실천을 당부했다.
자문위원들 역시 위촉장을 받으며 민주평통이 지역과 국가의 평화적 통일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일에 열정을 다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위촉된 자문위원들은 상생과 공영, 비핵·개방 3000을 실현하여 평화적 통일에 앞장설 것과 평화통일 운동의 중심축으로서 양산시민 통일 분위기 조성을 위한 임무를 적극 수행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또한 북한의 핵 개발 중단과 국민통합, 법질서 확립 등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민주평통은 1980년 헌법68조에 따라 평화통일정책자문회의가 설치된 이후 1988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로 기관명칭을 변경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주요 기능은 민주적 평화통일 정책 수립을 위한 대통령 자문기구로 통일여론 수렴, 통일에 관한 국민적 합의 도출, 범민족 통일 역량 결집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