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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옛 나들목 부지 휴게소로 탈바꿈..
사회

옛 나들목 부지 휴게소로 탈바꿈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293호 입력 2009/08/18 09:30 수정 2009.08.18 09:39
내년 12월까지 통도사나들목 부지에 휴게소 설치 추진

부지 활용 방안 논란 '마침표' 지역주민 고용창출 기대



↑↑ 오는 2010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옛 통도사나들목 부지에 고속도로 휴게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그동안 부지 활용 문제를 놓고 지역주민과 도로공사 간의 이견이 이번 휴게소 설치로 일단락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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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폐쇄된 통도사나들목 톨게이트 부지 활용 방안이 '고속도로 휴게소' 설치로 매듭될 전망이다.<본지 221호, 2008년 3월 4일자>

한국도로공사 경남지역본부와 양산시에 따르면 최근 '경부고속도로 통도사휴게소(부산방향) 신축기반공사 실시계획 인가 신청'이 접수돼 지난 12일 공람에 들어갔다는 것. 도로공사는 하북면 순지리에 위치한 옛 통도사나들목 톨게이트 부지 5만1천여㎡에 편의시설, 주차장, 주유소, 녹지 등을 갖춘 휴게소를 139억원을 들여 내년 12월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휴게소 설치는 경부고속도로 울산선 종점에서 남해고속도로 진영휴게소 사이에 휴게소가 없어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점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다. 또한 나들목 폐쇄 이후 부지 활용 방안을 놓고 지역 주민들이 제기한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나들목 폐쇄 이후 하북지역 주민들은 이곳은 시민휴식공간으로 활용해달라는 요구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양산~울산간 경부고속도로 임시 회차로로 사용한다는 방침을 내세우며 부지를 방치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도로공사가 휴게소 설치를 위한 인ㆍ허가 작업에 착수하면서 부지 활용을 둘러싼 지역주민과의 논란은 일단락될 전망이다. 그러나 통도사와 하북지역 주민들은 휴게소 설치와 관련 고속도로에서 휴게소를 통해 바로 진입할 수 있는 통로를 개설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일단 도로공사측은 옛 통도사나들목이 언양방면으로 이전한 뒤 휴게소와 나들목간의 거리가 1㎞ 남짓 떨어져 있어 출입로 개설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번 설계에서 출입로 개설 여부는 반영되지 않았다.

한편 통도사 휴게소 설치로 인한 지역경제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나고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의 경우 도로공사가 위탁운영을 하고 있어 지역업체의 참여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역주민들은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에 필요한 인력을 지역에서 채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지역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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