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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가치를 계승하는 선거로 만들어갈 것입니다"
민주당 송인배 전 청와대 비서관이 오는 10월 재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14일 송 전 비서관은 민주당 복당과 함께 예비후보로 등록, 출마기자회견을 가진 것. 송 전 비서관은 지난 18대 총선에 출마하는 과정에서 민주당을 탈당했으나 친노세력 간의 협의를 거쳐 민주당에 복당해 민주당 후보로 재선거를 준비하게 됐다. 지난 17, 18대 총선에 이어 세 번째 도전인 셈이다.
송 전 비서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노 대통령의 꿈을 실현시키는 선거로 이번 재선거를 준비하겠다"며 "당내 공천 일정이 남아 있지만 범야권, 범시민 연합을 통해 선거를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송 전 비서관은 지난 10일 이해찬ㆍ한명숙 전 총리,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 등과 함께 복당을 신청했으며, 친노세력 중심으로 구성된 시민주권모임은 송 전 비서관을 민주당 후보로 공천해줄 것을 요청한 것을 알려졌다.
송 전 비서관은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의 출마와 관련 "18대 국회의원 남은 임기 2년 반 동안 박 전 대표가 공약한 내용을 얼마만큼 이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양산의 발전을 20년 내다보고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젊은 일꾼이 필요하다"고 차별화를 꾀했다.
또한 이번 선거를 "'서민을 살리는 선거'로 시민들의 염원을 모아 반드시 당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 전 비서관의 출마 선언으로 민주당은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며 한나라당과 대립각을 본격적으로 세워나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박승흡 전 대변인을 예비후보로 내세울 민주노동당과 연대 여부도 관심의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