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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무소속 김상걸 예비후보
“양산의 정치적 자존심 양산사람이 되찾아야 한다”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300호 입력 2009/10/06 09:52 수정 2009.10.06 09:52
“양산을 잘 아는 사람이 양산 발전 책임”

양산사람 중심의 성장 동력 마련 약속



ⓒ 양산시민신문
“양산은 지난 몇 년 동안 전략적 공천의 미명 하에 양산에 대한 전문지식이 전혀 없는 외지인에게 정치권력을 맡겼다. 그러다 보니 돌아온 것은 양산의 분열 뿐이었다”

무소속 김상걸 예비후보는 잇단 한나라당의 전략공천에 반발해 일찌감치 한나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이번 재선거를 ‘양산시민의 자존심’을 세우는 선거로 규정하고 더 이상 양산 실정을 알지 못하는 외지인이 양산의 국회의원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 후보는 “이번에는 양산에 대해서 잘 알고 양산을 위해 구석구석 일을 해본 자 만이 분열을 막고, 양산발전을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선거가 ‘양산인과 외지인의 선거’라는 사실을 유권자가 판단하고 선택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후보는 “정치적으로는 양산에도 거물급 인사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양산시민이 키운 거물급이어야 양산시민의 자존심도 찾고 양산의 도약을 위해 애쓰지 선거만을 위해 찾은 일시적인 외지인은 언제든지 떠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이번 재선거가 양산의 자존심을 되찾고 양산지역 출신 거물정치인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입장이다.

검증된 양산일꾼 필요
양산의 속사정을 알아야

김 후보는 양산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많은 부채를 언급했다.

김 후보는 “양산은 현재 많은 빚을 지고 있다”며 “몇 천억원의 빚을 해소하고 지속적인 양산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양산의 좋은 지정학적 위치를 십분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양산은 경부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분기점이며, 30분 안에 갈 수 있는 김해공황, 울산공항, 부산항과 울산항을 끼고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춘 장점을 살려 우수한 중소기업을 유치하여 양산인구의 증가와 수입을 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수입이 없는 양산은 발전을 할 수가 없다”며 “발전을 위한 연구소, 의료사업, 양산지역의 좋은 경치를 배경으로 영화산업을 유치해 관광객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장을 전했다.

양산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세수를 지정학적 위치를 고려해 중점육성시켜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 김 후보의 기본 방침인 셈이다.

이러한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무엇보다 김 후보는 ‘양산사람’이 국회의원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김 후보가 생각하는 ‘양산사람’의 기준은 ‘양산의 속사정’을 잘 아는 사람이다.

김 후보는 “나는 양산에서 태어나 양산의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자란 사람”이라며 “양산에서 검증된 정치, 교육전문가이며, 양산군의원, 시의원, 시의회 의장을 지냈고, 양산시교육발전위원회 초대회장으로 양산교육을 바로 세운 바 있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양산의 많은 현안과 문제점을 속속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단 양산에서 태어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양산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양산 발전을 고민해본 사람이 ‘양산사람’이라는 설명이다.

이러한 입장에 대해 김 후보는 “한 도시에 대해서, 한 도시에 정서와 민심을 안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그 지역에서 태어나 지역사정이 몸에 배어 아는 사람과 어느 날 갑자기 주워 들어서 아는 것과는 차이가 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경상도에서 태어나 자란 사람은 경상도지역 내에서도 사투리를 구별한다. 그러나 타지 사람이나, 늦게 경상도에 합류한 사람은 경상도 어느 지역의 사투리인지 구별을 못하지 않느냐?”며 “우리는 부산 사투리, 거제지역 사투리, 경주지역, 경북지역 억양과 사투리를 구별하는 반면 전라도나 충청도의 사투리는 알아도 세세한 지역구별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말로 자연스레 몸에 배어 있는 지역 정서를 하루 아침에 익히기란 어렵다는 점을 각 지역의 사투리를 사례로 들며 설명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양산사람이란 양산에서 태어나 양산의 정서, 민심, 양산의 문제점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양산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거듭 강조했다.

시민 눈높이에 맞춘
양산사랑 실천 약속

김 후보는 “비통하고 처절한 심경”이라는 말로 탈당과 무소속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 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이미 밝혔듯이 “한나라당은 지난 17대, 18대에도 선거를 불과 며칠 앞두고 생면부지의 외지인을 끌어들여 전략공천이라는 미명 하에 양산시민들의 정체성을 마음대로 앗아가 버렸다”며 “한 번, 두 번은 참았다. 하지만 또 다시 예전과 같은 모습으로 공천과정이 재연되고 있다. 이제는 더 이상 묵인할 수 없기에 눈물을 머금고 그동안 몸담았던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이번 재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출마 배경을 바탕으로 김 후보는 ‘유권자의 선거혁명’을 강조하고 있다.

김 후보는 “여의도에서 낙점만하면 무조건 시민들이 추인할 것이라고 믿는 한나라당은 시대착오적 발상을 하고 있다”며 “이는 시민들의 주권의식과 투표권, 선거권을 철저히 유린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정한 양산의 자존심을 되찾고 조용한 선거혁명을 이루기 위해 김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한편 최근 한나라당 성향의 무소속 후보들이 난립하면서 자연스레 이들간의 무소속 연대 또는 후보 단일화 문제도 지역정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지역정가의 문제제기에 대해 김 후보는 일단 “시민의 뜻에 따르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다. 자신이 내세운 양산사람의 기준에 합당한 후보와의 연대는 언제든지 응하겠지만 무조건적인 무소속 단일화 논의에 대해서는 경계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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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하북초등학교 졸업
ㆍ보광중학교 졸업
ㆍ배정고등학교 졸업
ㆍ동의전문대학 토목과 졸업
ㆍ영산대학교 법학부 졸업(법학사)
ㆍ양산청년회의소(JC)회장
ㆍ양산청년회의소 특우회 회장
ㆍ양산군 체육회 이사
ㆍ양산시 체육회 부회장
ㆍ보광 중ㆍ고등학교 육성회 회장, 운영위원장
ㆍ민자당 하북면 협의회장
ㆍ한나라당 양산지구당 부위원장
ㆍ하북면 재향군인회 회장
ㆍ양산경찰서 방범자문위원회 부위원장
ㆍ양산교육청 학교정화 위원
ㆍ양산시 교육발전위원회 초대회장
ㆍ제2대 양산군의회ㆍ제1ㆍ3대 양산시의회 의원
ㆍ제3대 양산시의회 의장
ㆍ법무부 보호관찰분과 양산지역 부회장
ㆍ양산시 지역혁신협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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