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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무소속 김양수 예비후보
“정치적 통합과 화합으로 중단 없는 양산 발전 이루겠다”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입력 2009/10/06 09:58 수정 2009.10.06 09:59
“여론조사 1등 후보 외면한 공심위 잘못”

의정활동 경험 살린 맞춤형 공약 제시



ⓒ 양산시민신문
무소속 김양수 예비후보.

김 후보에게 ‘무소속’이란 말은 다소 생소하게 들린다. 이미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당선된 바 있는 김 후보가 무소속을 선택하게 된 배경은 한나라당이 박희태 전 대표를 이번 재선거 후보로 낙점하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한나라당 공심위는 양산시민 여론 조사결과를 무시하고 1위 후보인 김양수를 탈락 시키고 2위 후보를 공천했다”며 “한나라당이 또 한 번 잘못된 공천을 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한 “이미 지난 18대 총선 때도 지지자들의 반대를 무릎 쓰고 당의 공천 결과에 승복하고 정치적 신의도 지켰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양산시민을 위한 도리가 아니라고 공심위 면접 때도 여러번 밝혔지만 잘못된 공천으로 양산시민에게 상처를 주고 말았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한나라랑 공천을 받은 후보가 선거법 위반으로 재선거를 치르게 된 것은 당사자에게나 양산시민 모두에게 큰 상처를 안겨 준 안타까운 일”이라며 유감을 표시하면서 “한나라당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문제가 된 지역 같으면 최소한 공당의 대표가 시민에게 유감의 뜻을 표명하고 책임지는 모습으로 이번 선거에 낮은 자세로 임해야 하지만 빈 자리가 생기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마치 하이에나가 짐승의 고기를 기다렸다는 듯 달려드는 것을 보고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나라당 박희태 후보를 겨냥했다.

잘못된 공천 바로잡고
양산 발전 위해 거듭나겠다


하지만 이러한 김 후보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김 후보 역시 17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의 전략공천으로 ‘낙하산 공천’이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른 바 김 후보가 ‘원죄’를 안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김 후보는 “지금은 그때와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며 일축했다.

김 후보는 “2004년에는 현역의원이 고령인데다가 적합한 후보가 없어 이루어진 영입 케이스였고, 지금은 양산에도 저 말고도 경쟁력 있는 훌륭한 후보가 많은데도 당에서 무리하게 하향식 전략공천을 한 것”이라며 차이를 설명했다.

또한 “지난날 저로 인해 양산 정치가 혼란과 격동의 시대를 겪게 된 점,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분들에게 많은 부분 책임을 통감하고, 특히 시민 연합 관계자에게 깊은 상처를 드리게 된 점을 거듭 사과한다”며 “그로 인해 5ㆍ31 지방선거에서 양산시민의 심판을 달게 받았고 양산 지역정서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다”고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양산에서 현역의원으로 활동한 4년간 경험을 바탕으로 양산 발전을 위해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는 말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 후보는 한나라당 탈당과 관련해서도 공심위의 잘못된 결정에 대한 반발일 뿐 정치적 고향인 한나라당을 영원히 떠나는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김 후보는 “18대 총선 때 당의 공천 결과에 승복하고 정치적 신의도 지켰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양산시민의 상처받은 자존심 회복과 한나라당을 바로 세우기 위한 사명감으로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 한나라당 소속 당원과 일부 의원들도 제 생각에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누구보다도 한나라당을 사랑하고 있으며, 한나라당이 김양수를 버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당 공심위의 잘못된 공천이 김양수와 한나라당을 잠시 떨어져 있게 만들었을 뿐”이라며 “한나라당과 저를 아끼고 사랑하는 시민의 선택을 받아 제가 정치를 처음 시작한 한나라당으로 다시 돌아갈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한 공천 불복자에 대해 복당이 불가하다는 한나라당 지도부의 방침에 대해서도 “손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 지난 총선과 4월 재보궐선거 때도 잘못된 공천으로 많은 분들이 눈물을 흘리며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나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모두 복당이 됐다”며 “정치는 살아있는 생물”이라는 말로 입장을 대신했다.

중단 없는 발전 위해
모든 역량 쏟아 부을 것


김 후보는 4년간 의정활동을 통해 얻은 양산의 문제점을 해소할 정책을 마련해 유권자의 심판을 받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

우선 양산의 발전을 위해 정치적 안정과 시민 화합이 우선돼 중단 없이 양산을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후보는 “경찰 관련 민원은 창원 경남지방경찰청에서, 법원과 검찰 관련 민원은 울산지방법원과 울산지방검찰청에서, 전기 관련 업무는 한국전력 부산지사까지 가야 하고 세무업무 관련 부산 금정세무서까지 가야만 하는 현실”이라며 “이러한 행정기관 관할의 분산으로 시민 생활과 기업 활동에 적잖은 불편이 나타나 도시 경쟁력마저 저하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문제점을 분석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법원과 검찰 민원 관련 양산에 지원이나 지청, 세무서가 신설 되도록 관계 부처와 협의를 서둘러 하루 빨리 개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김 후보가 양산발전의 저해 요인으로 손꼽고 있는 교육문제에 대해서 “우수한 인재의 지역이탈을 막기 위해 우수한 교원 확충과 지역 내 우수 학생들의 부산이나 울산 등 타 지역, 역외이탈 문제를 교육 정책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교육문제 해소를 가장 큰 차별된 정책으로 내세우며 “초ㆍ중ㆍ고 영어교육을 강화한 영어마을, 영어 연수 학교 설치, 어린이 도서관 건립, 기숙형 고교 지원, 학교 운동장 녹화사업(잔디 심기), 특성화 된 특수고교 설립 등 고등교육 전문 도시로 면모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최근 일고 있는 무소속 단일화 논의에 대해서 원칙적인 찬성 입장을 보였다.

김 후보는 “모든 것은 시민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며 “양산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가 시민들의 지지를 받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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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부산대 상과대학 경제학과 졸업
ㆍ부산대학교 공과대학원 도시공학박사과정 수료
ㆍ부산대학교 일반대학원 무역학(국제경제전공) 박사과정 수료
ㆍ현)창암장학문화재단 이사장
ㆍ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정책위원회 운영위원
ㆍ부산대학교 도시문제연구소 특별연구원
ㆍ2002 아시아드 지원협의회 이사
ㆍ부산대학교 총청년동문회 회장 및 고문
ㆍ제17대 양산시 국회의원
ㆍ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제3정책조정위원장
ㆍ한나라당 원내부대표
ㆍ한나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ㆍ한나라당 경제활성화대책 특위 부위원장
ㆍ한나라당 재정위원
ㆍ국회 정무위원회 위원
ㆍ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위원
ㆍ국회 규제개혁특별위원회 위원
ㆍ국회 독도수호 및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대책특위 위원
ㆍ제18대 국회 국회의장 비서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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