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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선 연장 ‘첫 단추’
타당성 조사 착수 결..
사회

양산선 연장 ‘첫 단추’
타당성 조사 착수 결정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305호 입력 2009/11/10 10:03 수정 2009.11.10 10:03
노포~북정 연장 정부 조사 대상 포함

박희태 공약 실천 가시화, 기대감 고조




ⓒ 양산시민신문
부산지하철 2호선 양산선과 1호선 노포역 구간을 잇는 연장 지하철 노선이 건설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

지난 6일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는 2010년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사업을 확정ㆍ발표했다. 이 가운데 지하철 노포역과 양산역을 연결해 북정까지 잇는 부산지하철 1호선 연장사업이 대상에 포함돼 관련예산을 확보한 뒤 내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게 된다.

예비타당성 조사란 대규모 개발사업에 앞서 해당사업의 경제적 분석, 투자 우선순위, 적정 투자시기, 재원조달 방법 등 타당성을 검증함으로써 대형사업의 신중한 착수와 재정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이다.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타당성이 입증되면 이듬해부터 예산이 편성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하철 1호선 노포~북정 간 연장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숙원사업 해소 기대


이미 양산시는 양산지역 숙원 사업인 양산선 연장을 위해 지난해 9월 부산시가 도시철도기본계획 재정비 용역에 들어가자 재정비 용역에 지하철 1호선 양산연장선이 우선 반영될 수 있도록 요구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4월 양산시는 자체적으로 예비타당성 기초조사를 마치고 양산연장선의 비용편익비율(B/C)이 1.013으로 나타나 충분히 경제성을 가지고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왔다.

양산시는 정부의 방침이 정해지자 이같은 용역결과를 정부측에 전달하고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우선순위를 확보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우선순위를 확보하게 된다면 이르면 2011년께는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마치고, 2012년께 착공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 양산시의 기대다.

1호선 양산연장선이 건설될 경우 현재 양산에서 부산으로 출퇴근하는 시간이 대폭 단축될 뿐 아니라 지하철을 환승해야 하는 불편함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양산역을 경유 북정까지 지하철이 연결될 경우 인근 공단지역 근로자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산연장선이 통과하는 사송미니신도시 역시 지하철의 혜택을 입게 된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 10월 28일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6선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한 박희태 국회의원의 정치적 영향력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양산연장선은 박 의원의 주요 공약 가운데 하나였기 때문이다.


박희태 정치력 주목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사업으로 양산연장선이 포함된 것은 차기 국회의장이 유력한 박 의원의 정치적 영향력이 일정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양산연장선이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포함되었지만 그 동안 뚜렷한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논란만 부추겨 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박 의원이 재선거 출마를 결심하면서 정부의 확정ㆍ발표 이전부터 양산연장선 건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이같은 기대감은 박 의원의 당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박 의원 역시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확정은 물론 선거 기간 동안 양산시민에게 약속한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특별한 국회일정을 제외하고 매주 양산을 찾아 지역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큰 일꾼’을 내세운 박 의원의 향후 행보가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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