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누리 으뜸양산, 화합누리 도민축제”
내년 4월 22일 양산에서 개최되는 제49회 경남도민체육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손길이 분주하다. 양산시는 지난 2003년 제42회 도민체전을 개최한 이후 7년만에 유치에 성공한 이번 도민체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준비단계에서부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도민체전 개최 확정 후 양산시는 지난 9월 도민체전종합상황실을 마련한 데 이어 성공적인 도민체전 개최를 위한 세부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현재 3개팀 6명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은 기본계획수립, 세부추진계획수립, 대회 홍보 및 홍보물 설치, 경기장별 시설정비 등 대회운영 전반을 총괄하며 도민체전의 시작과 끝을 책임진다.
이밖에 종합상황실과는 별도로 내년 도민체전 준비를 위해 안기섭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추진기획단을 편성, 세부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지난달 1차 보고회를 가진 추진기획단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타 지자체를 방문, 자료 수집과 함께 현재 기획된 세부추진계획안을 12월 말까지 완성해 차질없이 대회를 치른다는 방침이다.
도내 20개 지자체
1만2천여명 양산 집결
양산시는 내년 도민체전에 도내 20개 시ㆍ군 선수와 임원 등 1만2천여명이 양산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도민체전은 육상, 축구, 테니스, 정구, 농구, 배구, 탁구, 복싱, 역도, 유도, 검도, 보디빌딩, 볼링, 레슬링, 배드민턴, 태권도, 우슈, 골프, 씨름, 궁도, 수영, 사이클, 사격, 야구, 롤러 등 20개 정식종목과 바둑과 산악 등 2개 시범종목이 펼쳐진다. 이 가운데 수영, 사이클, 사격(창원), 야구(마산), 롤러(진주), 산악(사천) 종목은 경기장 여건으로 타 지자체에서 진행된다.
양산시는 대회 준비 기간 동안 씨름과 궁도 경기를 위한 경기장을 신설할 계획이며, 나머지 종목은 종합운동장과 실내체육관, 학교 체육시설 등 지역 내 경기장을 활용해 대회를 치를 계획이다.
시민이 참여하는 대회
축제와 화합의 한마당
양산시는 이번 대회가 경남도민과 양산시민이 하나되는 축제의 장으로 기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대회 기간 동안 유채꽃 축제를 함께 열어 다양하고 풍성한 문화공연을 전개할 방침이다. 특히 하이라이트인 개회식에는 양산시만의 특색을 살린 개회식을 통해 양산을 경남에 알릴 계획이다. 양산시는 연말까지 개ㆍ폐회식을 연출할 전문대행업체를 공모해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양산예술제와 청소년예술제, 남도시립합창제, 엄정행 전국 성악콩쿨, 향토문화발굴무대공연, 서운암들꽃축제, 천성산 철쭉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도민체전과 함께 볼거리를 제공해 양산을 찾는 경남도민을 환영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들이 직접 도민체전 준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 운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양산시는 세부추진계획이 완료되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분야별 자원봉사자 1천여명을 모집하고 2월에 자원봉사단을 발족할 계획이다. 모집된 자원봉사자들은 한 달간 교육을 거쳐 도민체전 곳곳에 배치된다. 또한 양산시는 내년 6월 지방선거 실시에 따라 도민체전 기간이 선거법 저촉을 받아 차량지원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 이를 해결한 방안 마련에도 고심 중이다.
깨끗한 명품도시 양산
도민 감동 구현한다
양산시는 도민체전 기간 동안 양산을 방문하는 도민들이 달라진 양산의 위상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환경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무엇보다 시민들 스스로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양산시는 경기장 주변 뿐만 아니라 시내 곳곳이 깨끗하고 단정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재활용품 수거와 쓰레기통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장에서 발생한 쓰레기는 당일 수거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와 용역업체 규모를 확대한다. 또한 매주 토요일 지역 대청소를 실시해 주요 간선도로와 시내 구석구석이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