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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웅상 가는 길 열린다
사회

웅상 가는 길 열린다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306호 입력 2009/11/17 09:40 수정 2009.11.17 09:40
국지도60호선 명곡~법기 구간 12월 말 부분개통

양산 동서지역간 원활한 교류로 지역균형개발 기대



↑↑ 12월말 부분개통 예정인 국지도60호선 법기터널 구간 전경. 현재 도로 포장 공사가 진행 중이며 나머지 부대시설 설치가 완료되는 12월 말 정상적인 통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 양산시민신문


연말부터 천성산을 기준으로 양산지역 동서간의 교류가 원활해질 전망이다.

지난 13일 시에 따르면 2003년 10월 착공한 국지도60호선 1단계 가운데 명곡~동면 법기 구간 4.8㎞를 12월 말 부분개통할 예정이라는 것. 부산 기장에서 양산을 거쳐 김해 상동면으로 이어지는 국지도60호선은 그동안 예산 부족으로 공사가 장기화되면서 동서지역을 연결해 지역균형발전을 기대해온 시민들의 우려를 낳아 왔다. 하지만 전체 공사 완료 이전에 우선 명곡(양산대학 앞)과 동면 법기를 연결하는 구간을 부분개통키로 해 당장 시급한 동서지역간의 교류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이 구간이 우선 개통되면 현재 지방도1077호선과 국도7호선을 이용해 시청소재지와 웅상지역을 오가는데 걸리는 시간이 크게 단축돼 시민들의 교통편의 역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생활권이 달라 정서적 이질감마저 보이는 양 지역의 교류가 활발해져 지역 통합의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지방도1077호선과 국도7호선을 이요할 경우 평균 30~40분 가량 걸리는 시간 역시 부분개통 구간을 이용할 경우 15~20분대로 단축된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정상적인 부분개통을 위해 안기섭 부시장이 직접 관련부서 간부공무원과 함께 양산대학 앞 명곡나들목과 동면 법기나들목 접속부에 대한 공사 진행 상황을 살펴봤고, 진행 중인 법기터널과 도로 포장, 안전시설 등에 대한 점검도 이루어졌다.

시 관계자는 “현재 도로 포장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11월 말까지 도로 포장을 완료하고 12월 중으로 안전시설물 등 부대시설 설치를 완료해 12월 말까지 부분개통하는 일정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명곡~법기 구간 우선 개통으로 그동안 천성산에 가로막혀 왕래가 어려웠던 동서지역이 보다 가까워져 지역화합과 균형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지도 60호선 개설사업은 부산 기장과 신기동을 연결하는 1단계 11.43㎞ 구간과 신기동에서 김해 상동면을 연결하는 2단계 9㎞ 구간으로 추진돼 왔다. 1단계 구간은 2003년 10월 착공했지만 국도비 예산 지원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사업이 지지부진한 것이 사실이다. 시는 1단계 개통을 위해 2011년 말까지 필요한 국도비 지원을 이끌어내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부분개통에 따라 국지도60호선 연결도로인 시도1호선과 국도7호선 접속부에 병목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추가 보완책 마련도 필요하다. 특히 양산대학 앞에서 연결되는 시도1호선은 2차선 도로여서 교통량이 늘어날 경우 병목현상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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