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북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하북 신평버스터미널이 오는 20일 준공될 예정이다.
하북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시민 편의 제공을 위해 추진되어온 신평버스터미널 건립 사업은 지난 6월 착공했다. 신평버스터미널은 전국적인 관광명소인 통도사와 통도환타지아를 찾는 관광객이 이용해 왔지만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지난 2005년 민간시내버스업체가 정류장을 매각하면서 20여년간 이용해오던 터미널이 사라지게 된 것.
이후 컨테이너 박스를 이용해 기존 터미널에서 200여m 떨어진 곳에 임시터미널이 설치되기도 했지만 주민들의 불편은 해소되지 않았다. 이러한 가운데 현재 신평버스터미널 부지 소유자인 통도사측과 시가 협의를 거쳐 부지를 마련해 터미널 신축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번에 준공되는 신평버스터미널은 하북면 순지리 821-1번지에 부지면적 2천999㎡, 건물 연면적 317㎡의 규모로 지상 1층 구조이다. 터미널에는 대합실, 안내소ㆍ매표소, 매점, 휴게실, 식당 등 통도사를 방문하는 관광객 및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이 마련된다. 특히 터미널을 이용하는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편의시설 점포 3개가 입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