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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내년 2월 중앙동 분동된다..
사회

내년 2월 중앙동 분동된다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입력 2009/12/15 09:35 수정 2009.12.15 09:45
국도35호선 경계로 중앙동ㆍ양주동으로 분할

구도심 활성화, 신도시 치안ㆍ소방 대책 시급



내년 2월 1일 중앙동이 ‘중앙동’과 ‘양주동’으로 분동된다.<본지 306호, 2009년 11월 17일자>

지난 10일 시의회는 중앙동 분동과 관련한 <양산시청 및 읍면동사무소 소재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양산시 이동의 명칭과 구역 획정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양산시 읍면동설치와 관할구역 획정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양산시 이통반 설치조례 일부 개정조례안> 등을 심의해 내년 2월 1일자로 중앙동을 분동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분동에 따른 조직 개편에 착수하는 한편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중부초등학교 옆 신도시주민센터를 분동에 맞춰 개청될 수 있도록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중앙동은 인구 5만명이 넘어서면서 행정수요 급증으로 인한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분동이 논의되어 왔다. 하지만 국도35호선을 경계로 구도심지역과 신도시지역이 나뉘면서 구도심지역에 대한 활성화 방안이 우선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분동에 신중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번에 시의회는 이미 분동에 대한 주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고, 늘어난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는 집행부의 설명을 받아들여 분동을 승인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현재 중앙동은 국도35호선을 중심으로 구도심지역인 ‘중앙동’과 신도시지역인 ‘양주동’으로 분할된다. 새롭게 신설되는 양주동은 현재 남부3ㆍ4ㆍ5ㆍ6ㆍ7ㆍ8ㆍ9ㆍ10, 서이동, 중서1ㆍ2ㆍ3ㆍ4 마을 등 13개 마을이 관할구역이 되고 중부초등학교 옆 부지에 공사 중인 신도시주민센터에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지난 10월 중앙동 분동과 관련한 주민설명회에서 구도심지역 주민들이 분동에 따른 구도심 활성화 대책을 요구하자 시는 내년 당초예산에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활성화 대책 수립에 필요한 용역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한 시의원은 “분동에 따른 장단점이 분명하지만 시민들의 행정서비스 제고를 위해 분동을 결정하게 됐다”며 “하지만 구도심과 신도시지역이 분할돼 정서적 교류가 단절될 우려가 있는 만큼 지역간 균형발전과 더불어 지역간 화합 대책 역시 앞으로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고 전했다.

집행부는 분동 관련 조례 승인에 따라 지역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구도심 활성화 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신도시지역 내 소방, 치안 등 관련기관의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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