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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 추진 반발..
사회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 추진 반발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입력 2009/12/15 09:41 수정 2009.12.15 09:43
낙동강유역환경청 항의 방문ㆍ시의회 탄원서 채택



↑↑ 지난 11일 삼성동 주민 40여명이 낙동강유역환경청을 항의방문해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 관련 허가를 철회해줄 것을 요구했다. 양산시의회 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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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지역 산막공단 내 의료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한 소각장 설치가 추진되자 지역주민과 함께 시의회가 반발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1일 호계동 886번지 일대에 의료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한 폐기물중간처리업 허가 신청이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접수되자 이 지역 주민들은 지역과 상관없는 의료폐기물 처리 시설이 지역에 설치되어서는 안 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 업체는 일일 48톤 규모의 처리시설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신청이 접수되자 주민들은 지난 11일 낙동강환경유역청을 항의방문,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향후 설치 반대 서명 운동을 전개하는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또한 시의회 역시 의료폐기물 소각업 불허와 관련한 탄원서를 채택하고, 관련기관에 발송할 계획이다. 탄원서 작성을 주도한 나동연 의원(한나라, 중앙ㆍ삼성ㆍ강서)은 “지역과 하등 상관도 없는 의료폐기물 소각장을 짓는다는 발성부터 잘못된 것”이라며 “공단 근로자는 물론 인근 아파트 주민에게 유해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면서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다며 거센 저항에 부딪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시 역시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박희태 국회의원과 연계, 대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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