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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상북어린이도서관 불씨 살렸다..
사회

상북어린이도서관 불씨 살렸다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314호 입력 2010/01/12 09:29 수정 2010.01.12 09:29
상북초 인근 대체부지 확보 후 재추진 계획



양산지역에 처음으로 어린이전용도서관을 상북지역에 설치하겠다는 계획이 부지 확보 문제로 난항을 겪다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301호, 본지 2009년 10월 13일자>

지난해 시와 시의회는 상북면 석계리 237-11번지 일대 경찰서 관사 부지에 어린이전용도서관을 짓기 위해 양산경찰서와 협의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기본설계까지 마친 어린이도서관은 양산경찰서 상급기관인 경찰청에서 부지 제공이 어렵다는 통보를 해와 차질을 빚게 됐다.

하북파출소 이전 부지와 맞교환을 전제로 추진되었지만 경찰청은 공공청사용도로 하북파출소 이전 예정부지가 도시계획시설 변경이 이루어지지 않은 데다 하북파출소 이전 계획이 구체화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유재산 승인을 거부한 것.

시와 시의회는 의욕 있게 추진한 어린이도서관 건립이 부지 확보 과정에서 난항을 겪자 곤혹스러워했다. 하지만 인근에 위치한 상북초등학교와 맞닿은 국유지와 사유지를 매입해 초등학교 담장을 허물고 학교와 어우러지는 도서관을 건립키로 방향을 전환했다.

최근 사유지 소유자와 매입 협의를 벌인 결과 소유자의 동의를 받아 부지 확보로 어려움을 겪던 도서관 건립 사업이 희망의 불씨를 되살리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최영호 의원(무소속, 상ㆍ하북ㆍ동면)은 “부지 확보 문제로 어려움을 겪기는 했지만 예정대로 상북지역에 도서관을 건립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초등학교와 연계한 어린이도서관이 지역의 명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도서관 건립을 위해 해당 부지를 도서관 시설로 도시계획을 변경하는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토지 매입과 건물 착공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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