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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강추위에 전력수요 급증
사회

강추위에 전력수요 급증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314호 입력 2010/01/12 09:37 수정 2010.01.12 09:37
16년 만에 최고치



소한(小寒) 추위는 매서웠다.

전국을 강타한 추위에 전력 수요도 지난 1993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지난 5일 오후 6시 양산지역 전체 전력소비량이 6만6천901MW를 보였다. 이러한 전력소비량은 강추위로 인한 난방 사용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국전력 양산지점에 따르면 이날 전력사용량은 공급예비율이 5.869MW(예비율 8.8%)로 적정예비율인 10%를 밑도는 수치이다. 한전은 예비율이 10% 이하로 떨어지면서 전력수급여건이 불안한 상황이라며 시민들의 전력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또한 한전은 최근 전력소비량이 산업용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2%, 난방부하는 지난해보다 7.8% 증가한 수치여서 겨울철 전력소비량 급증에 따른 부하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한전은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 오는 2월 26일까지 ‘전력그룹사 합동 비상수급 대책반’을 구성하고 비상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겨울철 에너지 절감을 위한 홍보집중기간을 오는 22일까지 운영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각적인 소비절약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 시민들 역시 생활 속에서 에너지 절약 수칙을 준수해 불필요한 전력 낭비가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부탁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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