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의 과학화ㆍ산업화ㆍ세계화를 선도하고 한ㆍ양방 협진체제 구축에 기여할 부산대학교 한방병원이 준공됐다.
지난 21일 양산캠퍼스 한방병원 지하1층 강당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김인세 부산대 총장, 백승완 양산부산대병원장, 안기섭 시장권한대행, 정재환 시의회 의장 등 내ㆍ외빈 200여명이 참석해 한의학 중심 병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한방병원 준공을 축하했다.
지난 2007년 11월 착공한 한방병원은 사업비 225억원이 투입돼 양산부산대병원 부지 내 건축연면적 1만8천㎡에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200병상을 갖추고 준공과 함께 오는 3월부터 진료를 시작하게 됐다.
신축 한방병원에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 바로 연결되는 통로가 설치돼 있으며, 나눔정원, 재활치유정원, 명상치유정원을 마련해 환자가 심신을 안정시키고 병을 치유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한방병원 신축으로 첨단의료 허브로 도약 중인 양산캠퍼스의 의학전문대학원, 치의학전문대학원, 한의학전문대학원, 간호대학,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치과병원, 어린이병원 등과 어우러져 한ㆍ양방 협진체제를 구축하여 세계적인 의생명과학의 메카 조성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한방병원은 이러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방의 과학화를 위한 연구ㆍ개발을 선도하면서 그 결과를 활용하여 한의학의 산업화ㆍ세계화를 도모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한방임상센터도 연면적 4천716㎡ 지상 4층 규모로 신축 중이며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한편, 부산대 양산캠퍼스는 지난해 3월 개원한 국내 유일의 한의학전문대학원과 함께 한방병원, 한의학임상연구센터, 산학단지 등을 통해 한방의료클러스터를 구축, 세계적인 한의학 연구 중심지역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 |
ⓒ 양산시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