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급성 뇌경색 환자의 원활하고 신속한 치료를 위해 양산부산대학교병원(원장 백승완)이 ‘CODE BRAIN’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CODE BRAIN’이란 응급실 도착 이후 가장 빨리 그리고 효율적으로 뇌졸중의 진단과 정맥 또는 동맥 내 혈전용해술 시행 등의 치료를 위한 초급성기 뇌졸중 환자 관리 프로그램이다.
초급성 뇌졸중이 의심되는 환자가 내원하면 원무팀 응급 접수에서는 다른 환자에 앞서 접수를 진행하게 되고, 신경과ㆍ신경외과ㆍ영상의학과 뇌졸중 전담 의사를 비롯한 MRI실과 CT실 직원들에게 환자 내원을 알리는 문자 메시지가 전산으로 자동 발송되며 전자의무기록 등에 해당 환자임을 표시하는 문구가 생긴다.
응급실에서는 해당 환자의 침상에 ‘CODE BRAIN’ 스티커를 부착하고, 환자 검체에 ‘CODE BRAIN’ 라벨을 붙여 전용 기송관을 통해 검체를 보낸다.
진단검사의학과 검사실에서는 전용 기송관에 검사 용기가 도착하는 즉시 검체를 꺼내서 검사를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한편 영상의학과 검사실(CT, MRI, ANGIO)에서는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시행 중인 모든 검사를 중단하고 ‘CODE BRAIN’ 환자를 우선적으로 검사ㆍ시행하고 영상 판독을 하게 된다.
이같은 조치로 각종 혈액검사와 영상촬영 등의 결과가 최대한 빨리 나올 수 있도록 해 환자의 진찰과 검사 결과를 토대로 가장 적절한 혈전용해술과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 양산부산대병원측의 설명이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이같은 과정에 소요되는 진료시간을 표준화해 지속족으로 의료의 질 향상을 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