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을 ‘메디컬폴리스’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 양산부산대학교병원(원장 백승완)을 중심으로 착실한 걸음을 내딛고 있다.
지난 2008년 11월 양산부산대병원이 대학병원과 어린이병원의 진료를 시작한 이후 치과병원, 한방병원 등이 차례로 진료를 시작하고 있다. 또한 대학과 연계한 의료연구중심 단지로 한ㆍ양방이 조화된 종합의료타운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병원특성화 연구센터로 지정받은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간담도질환 치료병원 특성화 연구센터’가 개소식을 가지고 간담도 질환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활동에 들어갔다.
보건복지가족부가 가장 경쟁력 있는 특화 분야를 중점 육성해 병원의 브랜드 가치를 재창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하는 병원 특성화 사업에 따라 양산부산대병원은 총사업비 65억원을 투입해 앞으로 5년 동안 간담도암의 통합 관리와 맞춤형 치료법을 개발하고 임상에 적용하는 방법을 집중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또한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간담도 치료에 필요한 의료기기와 의약품 등을 생산하는 세계의료시장에 진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연계ㆍ육성한다는 복안이다.
강대환 센터장(소화기내과 전문의)은 “간담도암 환자 관리, 치료, 연구의 체계적 인프라를 심화시키고, 사업모델 개발과 병행해서 글로벌 임상연구를 주도하여 세계적으로 담도암, 간암을 선도하는 연구, 진료의 중심적인 센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오는 3월 12일부터 국립대학 최초로 개설된 병원 부지 내 한방병원도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간다. 지난 2007년 11월 착공한 한방병원은 사업비 225억원이 투입돼 양산부산대병원 부지 내 건축연면적 1만8천㎡에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200병상을 갖추고 있다. 내상센터ㆍ중풍외질환센터ㆍ척추관절센터 등의 전문진료센터와 18개의 질환별 전문클리닉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한의사 전문의의 처방에 따른 건초욕, 한약 월풀욕 등을 받을 수 있는 한방스테파라피도 운영된다.
한방병원은 부산대 양산캠퍼스에 설치된 의학전문대학원, 치의학전문대학원, 한의학전문대학원, 간호대학,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치과병원, 어린이병원 등과 어우러져 한ㆍ양방 협진체제를 구축해 종합의료타운으로 위상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방병원은 본격적인 진료에 앞서 인턴을 모집한 결과 전국 우수 한의대 졸업생들이 대거 지원해 국립대학 최초 한방병원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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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ㆍ내외 간담도질환 연구를 선도할 양산부산대병원 간담도질환연구센터가 개소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연구활동에 들어갔다. 또한 국립대학에 최초로 설치된 한방병원이 본격적인 개원을 앞두고 있어 양산부산대병원 일대가 종합의료타운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는 평가다. 사진 d위는 간담도질환연구센터 현판전달식, 아래는 한방병원 인턴 합격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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